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탄소중립 준비가 잘 된 국가 11위에 올랐다.
1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간한 '탄소중립 준비지수(Net Zero Readiness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 역량 평가에서 전 세계 32개국 중 11위를 차지했다.
일본(7위)에 이어 아시아에선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탄소중립 준비지수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요인들을 활용해 32개국의 온실가스 감축 현황을 비교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별 준비 역량을 평가한 지표로, 전 세계에서 처음 발표됐다고 KPMG는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탄소 중립 준비 상황 등을 기반으로 성과 상위 국가(25개국)와 탈탄소화 진전을 기대할 수 있는 관심 국가(7개국)로 분류했다.
탄소중립 준비가 가장 잘 된 국가로는 노르웨이가 뽑혔다. 석유와 가스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 중 한 곳이지만, 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정책에 대한 민간과 공공 투자 1위에 올랐다.
이어 영국(2위), 스웨덴(3위), 덴마크(4위) 등 순이다.
관심 국가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등이 뽑혔다.
KPMG는 "조사 대상 국가 중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9개국만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을 뿐 일부 국가는 탄소중립 채택에 뒤처져 있다"며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전략과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국가적 공감대 형성과 목표 달성 간 상관관계가 있으며 개발도상국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ncounter2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