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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우리 항만·해운 세계 일류로…'톤세제' 일몰연장·5.5조 선박금융 제공"
작성일
2024.04.10


[창원=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4.05. chocrystal@newsis.com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 부산항 '7부두' 개장
윤 "지금 글로벌 물류는 총성 없는 전쟁터"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5천억원 펀드조성
"2030년까지 한국 해상 수송 1.4억톤 달성"
"가덕 신공항 차질 없이 추진, 부산항 발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항만·해운 산업을 세계 일류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세제(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의 순 톤수와 운항 일수를 기반으로 과세하는 제도)'를 연장하고 5조5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해 부두 개장을 축하하고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부산항 신항은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에 걸친 대규모 국제무역항으로, 7부두는 선박에서 항만 밖으로 나가는 컨테이너 이송장비까지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한국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이다. 기존 항만 대비 생산성이 최대 20% 높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부산항은 세계 7위의 수출입 항만이자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수출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금 우리 앞에는 또다른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의 글로벌 물류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짚었다.

이어 "복합적인 변화를 극복하려면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가면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훨씬 더 키워야 한다"며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진해 신항을 2032년까지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하고, 더 큰 시너지를 위해 광양항·인천항의 스마트 항만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또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펀드를 조성해 항만 장비산업을 재건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2030년까지 국적선사 선대를 총 200만 TEU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해 2030년까지 우리나라 해상 수송력 1억4000만 톤을 달성해 '글로벌 탑4'의 지위를 더욱 단단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친환경 해운 솔루션'의 확산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2023년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에 대한 비전을 세계 정상들에게 제시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산항을 탄소 배출이 없는 녹색 해운 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세계 각지 녹색 항구와의 연결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1조원 규모 펀드 조성,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 구축 계획 등을 언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념사 첫머리에서 "2021년 여름 정치를 시작한 후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 때 북항 재개발 현장부터 찾았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첨단산업이 뒷받침하는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고 오늘 그 첫걸음이 될 부산항 신항 제7부두를 개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경남이 6·25전쟁 극복과 산업화 시기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고 강조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 앞서 한국 최초 스마트 항만 개장에 기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6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개장식에는 항만운영사, 해운 선사 등 현장 종사자, 한국 해양대 학생, 주한 파나마 대사를 비롯한 외국 공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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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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