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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핵심과제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3.11 jjaeck9@yna.co.kr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월례 브리핑
"기술사업화 컨트롤타워 총리실 맡아야"…美 민감국가 지정엔 "확인 안돼"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가 양자정책 심의·의결기구인 양자전략위원회가 이달 출범한다.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범부처 기술사업화 비전,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 등도 이달 마련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월례 브리핑을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양자전략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정부와 민간 20명으로 구성되며 첫 안건으로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양자기술의 전략적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 등 10대 핵심과제가 담긴다.
범부처 기술사업화 비전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거점 역할과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육성, 기술 창업과 성장 지원을 분야별로 맞춤형 설계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유 장관은 브리핑에서 "한국만 기술사업화가 안되는 이유는 생태계가 강하지 않기 때문이고, 부처들이 협력해 생태계를 만들지 않으면 앞에서 잘 만들어도 뒤로 넘어가면 시들시들해질 수 있는 구조"라며 범부처 차원 대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초안을 마련해 여러 부처가 들여다보고 있으며, 부처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최소한 국무총리실이 담당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용융염원자로(MSR), 고온가스로(HTGR), 소듐냉각고속로(SFR) 등 비경수형 원자로 노형별 개발 방안 등을 담은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도 이달 말 공개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우주·항공분야 인재양성방안'도 이달 중 인재양성전략회의를 통해 발표한다.
최근 주목받는 휴머노이드와 관련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AI 휴머노이드 지원전략'도 수립해 3월 말께 발표한다.
AI·첨단바이오·양자 등 게임체인저 기술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내년 R&D 예산 배분·조정 기본방향도 13일 발표된다.
유 장관은 게임체인저 기술에 '공격적' 투자를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공격적 투자가 되려면 R&D 투자가 많아져야 하고, 올해 수준이면 현상유지 수준밖에 안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해외 연구기관과 R&D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행정지원 강화 방안과 17개 연구관리전문기관의 전문성 강화 내용을 담은 '범부처 연구관리 혁신방안'도 이달 중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할 수 있다는 동향과 관련해 유 장관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만약 현실화한다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기정통부 장관을 위시한 정부합동 대책단을 꾸려 실제로 방문하고 협상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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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