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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지속적으로 증가…5년 연속 세계 4위
삼성전자 2위·LG전자 4위, 국제디자인출원도 한국 세계 3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특허강국(IP5) 중 국제특허출원(PCT)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30일 특허청은 2024년 우리나라 국제특허출원(PCT)이 전년 대비 7.1% 증가해 2020년 독일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선 뒤 5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년 대비 국제특허출원(PCT) 증가율은 미국(-2.8%), 중국(0.9%), 일본(-1.2%), 독일(-1.3%) 등 대부분의 나라서 감소했으나 우리는 크게 늘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제특허출원(PCT)은 하나의 특허출원서 제출을 통해 복수의 국가에 특허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감소했던 전 세계 국제특허출원은 1년 만에 반등(27만3900건, 전년 대비 0.5%)했고 마드리드 상표출원(6만5000건, 전년대비 1.2%)과 헤이그 디자인출원(9454건, 전년 대비 10.3%)도 모두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자사제품을 보호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국제출원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PCT 출원은 지난 1998년부터 27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24년 2만3851건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해 전 세계 5대 특허강국 중 가장 높고 건수로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5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PCT 출원 상위 5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2위, 4640건)와 LG전자(4위, 2083건) 등 우리 기업 2개사, 화웨이(1위)와 CATL(5위) 등 중국 기업 2개사, 퀄컴(3위) 등 미국 기업 1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PCT 출원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해 전 세계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 증가율을 기록했고 LG전자도 지난해 6위에서 2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또 PCT 출원 상위 20대 대학에는 우리나라의 서울대(5위), 한양대(15위), 고려대(18위), 연세대(20위) 등 4개가 포함됐다.
우리는 마드리드 상표출원과 헤이그 디자인 출원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기업의 2024년 마드리드 상표출원은 2346건(전년대비 12.1% 증가)으로 전년과 동일한 세계 9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이 상위 10개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를 보였다.
지난해 헤이그 디자인출원도 892건(전년 대비 8.1%증가)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독일(4위), 프랑스(5위), 스위스(6위), 이탈리아(7위), 일본(8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허청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우리의 지난해 국제 지식재산권 출원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을 해외 시장에서 보호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국내 기업의 명품특허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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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