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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는 중국 상무부 산하 투자촉진사무국과 함께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중바이오산업협력지원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양국 기업들의 집중적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지원, 파트너십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와 글로벌 바이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을 돕는다. 바이오협회 중국 사무소 역할도 수행한다.

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임상 개념입증(PoC)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한국은 임상시험, 바이오의약품 생산, 첨단 연구개발 역량이 강점이고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빠른 제도 개선,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주요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협회는 전했다.

양 기관은 2022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중국 상무부 주최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와 연계해 2023년부터 '한국 바이오 기업 중국행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협력해 왔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한중 기업 교류·매칭 행사를 통해 교류 플랫폼 구축, 협력 채널 개척, 프로젝트 자원 발굴을 추진하며 한중 바이오의약 산업의 심도 있는 협력과 상생을 적극 도모해 왔다"며 "센터 개소가 한중 경제무역 협력이 새로운 발전과 성과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규 협회 부회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양국이 함께 쌓아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센터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9일 열리는 '제3회 한중 기업 교류·매칭 행사'에는 한국 대표단으로 유한양행[000100], 엘엔씨바이오사이언스, 메타바이오메드[059210] 등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베이징시 중관춘(中關村) 차오양(朝陽), 쑤저우(蘇州), 취안저우(泉州) 산업단지를 방문하고 한중 기업 교류회에도 참석한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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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