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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기부,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발표.(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기부,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발표
AI로 산업재해율 20% 감소 목표 내걸어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1만2000개 중소 제조사에 AI 중심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제조AI 전문기업 500개사를 육성해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 경제 핵심 성장 동력인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전반에 걸친 AI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 제조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비용 부담 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지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제조기업과 기술기업 간 선순환 스마트제조 생태계 조성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돕고자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등으로 구축된 디지털 전환 기반 위에 버티컬 AI를 단계적 도입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사후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제조AI 활용 전 주기 지원체계를 수립한다.

또한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친노동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성과 평가와 수준 확인 시 환경성 및 안전성을 반영하고, 중소 제조기업 CEO와 근로자 산업안전 예방 인식 개선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대기업의 거대언어모델 등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상생형 AI 공장을 확대하는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고 공급망 단위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기획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 중심 제조혁신 정책은 고도화하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식품, 화장품 등 중소 제조기업 특화 업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도입을 돕는다.

이번 전략에는 소기업·소공인의 AI 활용 기반 강화 내용도 포함됐다.

중소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초기 도입 시 비용을 낮추고 유지보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구독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고, 제조로봇 도입 등 제조공정의 자동화 지원 확대와 소공인 대상 스마트제조 지원도 강화한다.

스마트제조산업 및 전문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AI 기반 역량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육성 체계를 확립한다.

이밖에 AI 기반 스마트제조 기술로드맵을 수립해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한다.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창업부터 벤처투자, 판로 확대, 해외 진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제조 AI 내재화를 위한 스마트제조혁신 인프라는 확충한다. 중소 제조 현장 내 핵심 장비를 선별해 국제표준(AAS)을 적용한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제조데이터셋 1000개 확보해 민간에 공개하는 등 현장 확산에 힘을 쏟는다.

전환 이후에도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인력, 실무인력, 재직자 및 구직자 등 중소 제조 핵심 인력의 AI 리터러시 강화를 고용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한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조AI 24 플랫폼도 구축한다.

중기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1만2000개의 AI 중심 스마트공장을 보급해 현재 1% 수준인 중소 제조기업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리고, 산업재해율 20% 감소를 꾀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생산 방식을 혁신해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완화하는 등 AI 대전환 시기에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스마트제조혁신 3.0으로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해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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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