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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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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독일] 머크 코리아 (Merck Korea)
작성일
2016.12.05
조회수
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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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협력과 혁신을 창출하는 머크 코리아


1668년 독일 담스타트에서 프레드릭 야곱 머크가 창업한 머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의약품, 생명 과학, 기능성 소재 전문 기업이다. 현재 66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전체 종업원 수는 5만 여명에 달한다. 과학 연구와 생산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부터 스마트폰과 LCD TV용 액정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을 더욱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머크는 생명 과학과 기능성 소재 사업의 확장을 위해 자연스럽게 한국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인천 송도에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를 개소하여 바이오제약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신약 개발 및 생산을 보다 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본지는 머크 코리아의 미하엘 그룬트 대표로부터 기술 개발에 있어 한국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 들어 보았다.

머크가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 경제에서는 소수 대기업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기업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머크는 20여년 전 한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부터 이들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한국 경제의 도약을 뒷받침했습니다.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전하며 디스플레이 소재의 글로벌 선도업체인 머크가 함께 성장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머크는 한국 기업들과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공급망과 제품 생산은 물론 연구 개발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응용 센터와 교육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경제 환경은 물론, 한국인들의 ‘하면 된다’는 자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은 독창적인 방식으로 시장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 ‘미래의 실험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외국계 기업에게 보다 더 이상적인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세금이나 규제 등의 조건이 바뀌면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업 환경이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머크 그룹 내에서 각국의 지사가 서로 경쟁하므로 본사로부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한국에서의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합니다.

국내 기업과의 굳건한 사업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대부분의 사업을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저희 회사는 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연구 개발의 첫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사업이 발전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머크가 한국과 동북아시아 시장에 대해 갖고 있는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또한 한국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요?

머크는 고객이 있는 곳에 존재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이미 유럽 매출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아시아 지역은 저희에게 상당히 중요한 시장입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미래 성장 동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자, 디스플레이, 바이오 분야의 신기술이 유망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OLED 응용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송도에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를 개소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등도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사전 투자의 일환입니다.

최근 송도에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를 설립하셨는데요, 송도를 선택하신 이유와 M Lab을 통해 기대하는 바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인천 송도는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이며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활약 중인 한국 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사업 활동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는 이들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힘을 보태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를 송도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M Lab에서는 머크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볼 수 있으며, 교실 형태의 강의실에서 실제 체험을 통해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정 최적화를 위한 장비가 갖춰져 있어 고객사들이 바이오 공정을 개발할 수 있고, 제품 출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인천시와 IFEZ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총체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에 조언을 한다면?

한국은 그간 수 많은 성공 사례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과거의 성공 공식이 미래에도 유효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조직간의 국경을 초월한 협업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 측 모두에게 장기적인 이익이 되어야 하며, 상호 관계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에 기반하여 구축되어야 합니다. 미래의 번영을 위해서는 이러한 관계 구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By Esther Oh (estheroh@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Inves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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