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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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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 미국] 파타고니아 코리아 (Patagonia Korea)
작성일
2017.06.02
조회수
3075


친환경 의류 개발,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환경보호로 패션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파타고니아


흔히 유행을 앞서가는 패션이라 할 때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를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라 하면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부피가 커 기능성을 위해 스타일을 희생한다는 인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197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암벽등반가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에 의해 창립된 파타고니아는 전통을 고수하기도, 유행을 따르기도 하는 모든 야외 모험가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의류 브랜드다. 유행에 관한 한 한국만큼 민감한 시장도 없을 터. 파타고니아가 2016년에 한국지사를 설립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었는지 모르겠다.

한국인들이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소위 ‘웰빙’ 제품과 운동복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전반적인 의류시장이 변동을 거듭하는 동안 아웃도어 의류 산업만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덕분에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아웃도어 제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의 최우혁 지사장에 따르면 한국은 "아웃도어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시장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내구성이 강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겠다는 파타고니아의 경영 철학이 한국인들의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과 잘 맞아 떨어진다. ”

파타고니아의 비전은 한마디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옷을 만드는 일이다. 사용된 플라스틱 물병을 원료로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짜고, 살충제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면으로 옷을 만드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풀뿌리단체 등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헌 옷 캠페인(Worn Wear Campaign)’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지고 온 낡은 옷과 신발을 수선해줌으로써 불필요한 소비가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물론 파타고니아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단지 환경뿐만은 아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유행에 아주 민감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수요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한국시장만을 위해 한정판 ‘파탈로하(Pataloha, Patalonia와 aloha의 합성어)’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스타일을 보는 남다른 감각으로 회사는 올해 1분기에만 15% 성장했고 한국에 있는 31개 점포 모두에서 매출이 평균 20% 상승했다. 정교한 전략에 따라 매년 세 곳 내지 다섯 곳의 새로운 점포를 내고 있어, 2017년에는 총 점포 수를 35곳으로까지 늘릴 계획이다.

파타고니아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소비자들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최 지사장에 의하면, 한국 소비자들은 대개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처럼 가벼운 운동을 위해서 아웃도어 제품을 구매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산악자전거, 암벽등반 및 서핑과 같은 극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경향이 변하고 있다. 이렇듯 변화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파타고니아는 수영복, 스키복, 여름원피스 및 속옷 등으로 상품라인을 확장했다. 양말부터 맨투맨 상의, 잠수복, 낚시용 가슴장화에 이르기까지,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아웃도어 의류 산업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미지의 영역에 진출하는 모든 회사가 그러하듯 파타고니아도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처음 진출을 시도했을 때 한국 아웃도어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접어 든 상태여서 신규 브랜드로서 안정적으로 영업을 하기 어려웠으나, 파타고니아는 이러한 약점을 딛고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최 지사장은 자부하며, “다양한 문화만큼 다양한 시장이 존재한다. 따라서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각 시장의 다양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운영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타고니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세계적인 브랜드이지만, 한국지사에서는 패션과 기능을 겸비한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지역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사업 운영 및 경영 등, 의류 제작을 제외한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국내 협력업체들의 역할이 큰 것이다. 최 지사장은 파타고니아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을 넘어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의 대한 향후 비전 관련해서, 파타고니아는 이미 일본과 호주 시장에 직접 진출한 상태이다. 파타고니아는 현재 중국, 홍콩 및 대만과 같은 아시아지역의 다른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시아가 세계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관여하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의류를 만들겠다는 확고부동한 열정으로 달려온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향후 패션산업 전반에 올바른 문화가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By Esther Oh (estheroh@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Inves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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