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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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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탈리아] 이탈리아 무역공사 무역관장 파올라 뷀루쉬를 만나다
작성일
2018.01.26
조회수
2771


한-이탈리아 교류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탈리아 무역공사 무역관장 파올라 뷀루쉬(Paola Bellusci)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이 곳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고 인정하는 이탈리아 무역공사(Italian Trade Agency, ITA)의 파올라 뷀루쉬(Paola Bellusci) 무역관장. 그로부터 4년후인 현재 그녀는 한국과 사랑에 빠졌고, 이제는 자기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 나폴리 출신의 뷀루쉬 무역관장은 자신에게 한-이탈리아 간의 경제∙문화적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깊은 열정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에서의 임기 중 그녀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인들과 이탈리아인들이 서로를 더 깊이 알고 이해하는 일이다. 뷀루쉬 무역관장은 서로를 이해하는 일이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어, 보다 더 큰 열매를 맺는 사업의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그녀로부터 한-이탈리아 관계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선, ITA가 어떠한 기관이고 한국에서의 역할은 무엇인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ITA는 1926년 이탈리아 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농산물 수출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진화를 거듭하여 현재는 무역진흥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67개 해외무역관을 운영 중이며, 1979년 서울에 개설한 무역관에서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회사들이 상대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문의사항을 해결하고 이탈리아 기업들과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저희는 무역 박람회, 세미나, 전시회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여러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년에 두 차례 이탈리아의 패션브랜드들을 서울에 초청하여 한국바이어들과 연결해 주고 있어요. 200개 이상의 한국 회사들을 이탈리아에서 개최하는 무역박람회에 초대하기도 합니다. 올 3월에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함께 이탈리아 패션 홍보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이탈리아 회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나요?

이탈리아가 워낙 패션, 음식, 명품자동차로 유명하기 때문에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이탈리아 수출의 근간은 기계산업입니다. 그와 더불어 가죽산업도 성행 중이죠. 최근 한국에서 이탈리아산 가죽제품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현상이 한국소비자들이 유명 브랜드들에 싫증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 보고 있습니다. 더 개성 있고 품질이 높은 제품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기업들이 생각하는 한국 시장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한국은 이탈리아 회사들에 있어 매력적인 규모의 시장입니다. 이탈리아의 산업구조상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매우 적합한 상대인 거죠. 그리고 한국인들이 디자인에 까다롭기 때문에 이탈리아산 제품들의 진가를 알아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 회사들이 한국에 와서 직접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개발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죠.

한-이탈리아 간 무역은 활발한 데 비해 양국간 투자규모는 작은 편인데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저도 한-이탈리아 간 투자활동이 활발해지기를 희망합니다. 2016년 기준 이탈리아의 對한국 투자는 13건으로 총 4,100만 달러 규모에 달했습니다. 절반은 제조업, 절반은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였죠.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의 투자규모는 5,400만 달러에 달한 반면 양국간 무역규모는 2014년 기준 100억 달러를 기록했죠.

이탈리아의 경우, 한 개 기업의 평균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해외에 투자할 재정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탈리아의 최대의 석유그룹 Eni 는 롯데케미칼와 함께 전라남도 여수에 공장을 건설했는데, 이것은 가장 규모가 큰 투자사례입니다. 2015년에는 이탈리아의 화장품 회사 인터코스(Intercos)와 신세계 그룹이 한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합작회사들이 종종 설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탈리아 기업들은 북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보십니까?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물론 그들의 탓이라기 보다는 이탈리아의 대중매체들이 그 문제를 현실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회사에서 한국으로의 관광이나 출장 계획을 취소한 경우가 있었고 한국기업들과 거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면서 단 일초도 안전하지 못하다거나 불안하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이탈리아 기업들이 알아 주었으면 하는 것은, 이곳은 언제나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돌아가고 있고, 매우 안전하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탈리아 기업들에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제가 이탈리아 기업들에 드릴 조언은 간단합니다. 오셔서 직접 보세요. 두 눈으로 확인하고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으로의 출장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한국 고객들에게는 분명한 의지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혁신은 중소기업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By Esther Oh (estheroh@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Inves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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