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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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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알이 코리아 (CBRE Korea)
작성일
2018.08.03



벤 던컨(Ben Duncan)은 씨비알이 북아시아 대표로서 중국, 홍콩, 대만, 한국 그리고 일본에 위치한 27개 지사를 관리 총괄하고 있다. 그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시장 선도주자들과 직접 협력하고 있다.

벤 던컨 대표의 25년 부동산 경력 중 22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쌓은 것이다. 그는 세계 3대 금융시장인 런던, 홍콩 그리고 도쿄에서 근무했고, 14개 국가에서 고문으로 고객 프로젝트를 돕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는 세계 11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고객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사무실, 소매, 물류, 산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더욱 진화됨에 따라 씨비알이 코리아의 사업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혁신적인 부동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씨비알이 코리아의 현지 직원들과 글로벌 및 타 지역 직원들이 서로 협력을 하고 있듯이 말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의 성숙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또한 자산 운용사가 개인 투자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 펀드를 설립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한국은 세계 최대 수준의 연금 기금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연금 기금들은 부동산에 직접 투자를 하거나 투자펀드에 펀드 출자자로서 참여하는 세계적인 펀드들로서 전세계를 연결하는 씨비알이와 같은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본지는 독특한 한국 부동산 시장의 특성에 씨비알이가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벤 던컨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씨비알이와 그 역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씨비알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씨비알이는 1999년에 한국에 진출하여 이제 19년째 사업을 운영 중이며, 내년이면 매우 설레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양한 고객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것을 가장 쉽게 이해하려면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집주인과 세입자들을 위한 자산 매각이나 임대에 관한 자문, 건물 또는 공간 관리 등을 포함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평가 및 컨설팅 서비스와 상업용 부동산 분야의 고객을 위한 리서치 및 기술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우리의 사업은 주로 오피스 시장에 집중되어 있지만, 소매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도 중요한 시장입니다.

씨비알이가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유는 무엇이며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후 부동산 투자 시장이 열리자 전세계 다른 지역에 있는 씨비알이의 고객들은 한국에 진출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한국 진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계속 커짐에 따라 그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글로벌 모범사례 및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동시에 보다 유기적인 솔루션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접근 방식을 조정할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 사업 환경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헌신적인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과 일본, 좀 더 서양적인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의 큰 시장들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곧 씨비알이가 고객들로 하여금 한국 특유의 비즈니스 여건을 충족시키는 방법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그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더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꽤 독특합니다. 이는 세계 다른 시장들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북아시아 전역에서 씨비알이가 하고 있는 사업들은 다양하고 각각 다른 성장 단계에 있습니다. 글로벌하고 일반적인 접근 방식이 항상 통하지 않을 수도 있는 독특한 영역이죠. 한국 또한 현지 수요, 관습 및 고객 기반을 충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모델을 적용하는 것을 매우 염려해 왔던 시장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의 “재벌”은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재벌의 넓은 소유권과 서비스 공급에 대한 개입은 다른 기업들이 산업에 파고들 여지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재벌들은 지금보다 더욱 세계화되길 원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 확장을 위해 부동산에 묶여 있는 자본을 풀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는 서양식 쇼핑몰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IFC,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쇼핑몰이 여러 개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인구 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편이고, 한국 소매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생각하면 놀랍기까지 합니다.

씨비알이가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벌인 마케팅 전략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한국에서 씨비알이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기업 신뢰도를 쌓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씨비알이의 세계적이고 지역적인 네트워크와 현지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글로벌 모범 사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 경쟁사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결과를 도출하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 동안 누적된 실적은 우리의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습니다.

씨비알이는 대규모 글로벌 기업이지만 현지 시장의 역동성을 늘 인지하고 있으며 그 시장의 특성에 맞게 전략을 미세하게 조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직면했던 어려움은 어떤 것이었나요?

한국과 북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내부 장애물과 조직 내 부서별 장벽을 무너뜨리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협업 문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세계적으로 장벽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통합되는 가운데, 한국 현지 팀이 북아시아 및 세계 다른 지역 동료들과 협력할 기회는 무한합니다. 이것은 우리와 고객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지 회사들과 우리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과 같이 성숙한 시장에서 최고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늘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 시작점은 직원들이 느끼는 혜택에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개개인이 각자의 커리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하에 씨비알이에서 일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기업 문화와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처음부터 씨비알이에 적합한 인재를 유치하고 인력 유실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이 되면 우리의 직원 반 이상은 밀레니엄 세대일 겁니다. 우리는 직업 만족도와 성취감을 중요시하는 이 세대를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이 씨비알이와 같은 외국 기업들에게 더 이상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은 상당히 예측 가능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성숙한 규제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한국 사회의 계층적 구조 변화입니다. 그것은 한국 고유 문화이기도 하지만, 개방성, 창의성 및 투명성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또 엄격한 계층 구조는 성과를 중심으로 직원을 평가하는 노력과 모순이 될 수 있고 때때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더 개방적인 편이죠. 현재 한국의 대통령도 접근하기 쉬운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다른 기관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어떤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대기업, 자산 운용 회사 등 다양한 기업과 연기금, 보험사, 증권 회사 등 기관 투자자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해외의 다양한 관할 구역 간의 인센티브를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럽, 미국 및 APAC 지역으로 가는 관문의 위치에서 판매 가능한 부동산과 해외출자 가능한 한국의 자본을 연결해줍니다. 또한 한국의 자산 운용사를 대신하여 상업용 부동산 임대와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씨비알이가 한국 및 아시아에서 세울 미래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씨비알이의 사업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세계에서 사업을 육성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고 기술의 발전이 우리가 일을 하고 삶을 즐기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즉, 고객에게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씨비알이는 현재 부동산 분야에서 가장 큰 회사이지만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쟁사를 과소평가하거나 고객을 경시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입니다.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씨비알이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작년에 한국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분야의 압도적인 리더가 되려는 비전을 품고 성과 주도형 기업 문화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성장, 고객,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직원 유지 및 채용, 플랫폼, 지속적인 개선 및 리더십으로 구성된 7대 전략적 우선순위를 세웠습니다. 씨비알이는 선택 받는 고용주로서 고객에게 측정 가능한 우수한 결과를 제공하고, 우리의 사업 영역에서 직원들 그리고 해외 동료들간의 연결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플랫폼에 투자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포괄적인 임원진을 구성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By Grace Park (gracepark@kotra.or.kr)
English Editor / Inves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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