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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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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코스 코리아(Intercos Korea)
작성일
2020.12.28
 


한국, 동북아시아의 혁신과 성장의 전략적 허브

알레산드로 레쿠페로, 인터코스 코리아 대표와 만나다

 
KOTRA Express는 알레산드로 레쿠페로, 인터코스 코리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내 기업활동과 더불어 화장품 산업에 관한 담론을 공유하고자 한다.

 

 

인터코스 그룹은 1972년 이태리에서 탄생한 글로벌 1위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이다.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 한 기초 및 색조화장품을 출시하며, 550여개에 달하는 전 세계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및 신생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인터코스 그룹은 2015년 한국진출을 선언하며 신세계 인터내셔날과 50대 50 비율로 공동 출자 해 합작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신세계인터코스 코리아’로 출범한다. 2년 뒤 인터코스 본사에서 한국 내 설비투자를 선언하며 오산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였고, 이후 2020년에 후속 투자를 단행하며 신세계인터코스 코리아 보유지분 전량을 매도, 신세계인터코스 코리아 → ㈜인터코스 코리아(이하 인터코스)로 사명을 변경한 뒤 신설 독립 법인으로 발족하게 된다.

올해 2월, 인터코스는 지분 개편 과정의 공로를 인정 해, 2017년부터 임원으로 재직 중이던 알레산드로 레쿠페로를 신임 대표로 위임했다.
대표는 2012년부터 인터코스 본사에 합류하여 스킨케어, 헤어 등 개인 미용 및 위생용품류를 담당하는 글로벌 비즈니스팀의 부회장 직을 역임해왔다. 출중한 역량 덕분에 신세계 인터코스 코리아 (㈜인터코스 코리아의 전신)의 매출은 2017년 약 125억원, 2018년 260억원, 2019년에는 무려 510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폭 된 2020년에도 인터코스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도 50% 이상 상승 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 역시 2019년 대비 120%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코스는 ‘K-뷰티’로 대표되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아시아, 북미를 넘어서 이제 유럽지역까지 널리 홍보하는데 크게 일조하였고,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전략적 혁신 기지 역할을 할 오산 연구개발센터에 추가투자를 단행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KOTRA Express는 알레산드로 레쿠페로 인터코스 코리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내 기업활동과 더불어 K-뷰티의 투자 잠재력에 관한 담론을 공유하고자 한다.

 

연혁 등 인터코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코스는 스킨케어에서부터 메이크업, 헤어 등 다양한 개인 미용 및 위생용품을 개발, 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1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전 세계 판매채널을 통해 뷰티-코스메틱 시장 전반에 각종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72년에 창업주 다리오 페라리(Dario Ferrari)가 그룹을 설립한 이래로 550여개에 달하는 각 국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며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였고, 현재는 11개의 연구시설, 15개의 생산라인 그리고 15개의 글로벌 영업소를 운영하며 약 5,800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45년간 우리는 다가올 유행을 앞서 예측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가격, 브랜드 밸류, 유통 채널별로 다양한 각도에서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도록 트렌드세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인터코스는 앞으로도 독자적이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공급 파트너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터코스 개발팀은 현재 각 품목별 원자재와 유효 성분에 따라 전문 기술인력들이 서로 달리 배치되어 특성화 된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포뮬라(성분 배합)와 제조기술을 개발 해 세월이 흘러도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출시하고자 합니다.
 
최근의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투자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인터코스가 과감하게 한국 투자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지금이야말로 미래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를 과감히 결정 할 절호의 시기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판단 하에 한국 내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터코스는 각 시장의 특색과 장점을 반영 해 현지의 수요에 따라 맞춤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야말로 장기적으로 아시아의 전략적 개발/생산 거점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며 한국의 화장품 제조 공법과 기술력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때문에 각종 에멀전 제형 제품 개발/생산에 있어 최적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훌륭한 산업 생태계 덕분에 원재료의 수요와 공급도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고, 인적 자원도 풍부 해 언제든 우수한 연구인력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전략적 성장의 허브로 한국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했습니다.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요소가 무엇인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처음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국내시장을 타깃으로 스킨케어나 파운데이션류의 신제품을 출시 하는데 주력 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 심지어 미국 및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까지 휩쓰는 ‘K-뷰티’의 열풍을 몸소 실감하며 투자 확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아시아의 전략적 허브로서 손색 없을 만큼 상당히 훌륭한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제품라인을 제조해낼 수 있을 정도의 수용능력을 갖춘 글로벌 생산 허브이기도 합니다. 지리적으로도 중국이나 일본, 심지어 미국 시장 접근이 용이하므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진출의 교두보로서 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한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수출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창의적인 아이디어, 신속한 업무추진력, 고객중심주의 가치관과 우수한 서비스 등 한국만의 독특한 뷰티- 코스메틱 비즈니스 모델은 특히 눈여겨볼 만 합니다. 저는 인터코스만의 노하우와 기술력, 품질, 그리고 클린뷰티(Clean Beauty)로 대표되는 미래지향적 기업가치가 한국시장 고유의 문화와 만나 시너지효과를 창출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시장 확대를 위해 함께 협업 중인 현지 파트너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인터코스의 혁신 거점이 될 한국에서 현지의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산-학 협력 형태의 다양한 파트너십도 함께 추진 할 예정입니다.

인터코스는 향후 연구 및 생산력 증대를 위해서 현지 채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주한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다양한 지원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례로 공사의 투자유치전문기관 Invest KOREA(IK)에서 한국에서 활동중인 해외 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년 외투기업 채용 지원 행사를 유치한다고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터코스도 꼭 참석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시장에서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인터코스 코리아가 뷰티-코스메틱 혁신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인터코스만의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술을 접목 해 ‘하이브리드(hybrids)’ 혹은 ‘인비트윈(In-between)’이라 불리우는 신개념 제형 및 포뮬라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연구 및 생산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국 내 R&D 및 설비투자를 확대 할 생각입니다.

또한, 본사 및 글로벌 네트워크의 인력과 자본 등을 동원 해 오산에 최첨단 제조라인을 확충하고, 생산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 해 이곳 한국에서 혁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일례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클린뷰티 영역에서도 인터코스가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 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글로벌 기업인 인터코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극대화 시켜 조직이 더욱 번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y Grace Park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
gracepark@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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