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KOREA

Invest Korea는 KOTRA의 신임 유정열 사장으로부터 한국의 경제 상황 그리고 투자 강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KOTRA 사장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산업통상자원부, 청와대 등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효율성을 제고를 위해 산업정책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산업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인 KOTRA에서 진행할 새로운 업무에 대한 기대감과 책임감이 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는 격변기를 겪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2020년 한국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비즈니스가 중단없이 이루어졌습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G20 국가 중 3번째로 높은 경제성장률(-0.9%)을 기록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은 2021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민간소비, 설비투자, 수출, 정부 부문 모두가 한국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GDP 기준으로 세계 상위 10위 국가 중 한국을 포함한 3개국만이 2021년 1분기까지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OECD는 2021년 한국경제가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세계 경기 개선으로 반도체, 신산업 분야 등에서 수출이 증가할 것입니다. 내수 소비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경제가 비교적 안정적인 비결은 무엇인가요?

성공적인 방역 그리고 선제적인 경제 정책 시행에 있다고 봅니다.

한국은 록다운 없이 감염 확산을 우수하게 통제했습니다. 기업들은 정상적으로 생산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외국인투자기업의 영업 활동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확장적 재정 정책과 한국판 뉴딜 등 산업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단기적인 위기 대응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 동력을 확충했습니다.

한국의 투자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한국은 안정적인 국가입니다. 세계 10위권의 한국경제는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도 한국경제는 멈춤 없이 생산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둘째, 한국은 혁신적인 국가입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을 최근 9년간 7번이나 최고 혁신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율은 세계 2위 수준이며, 청년층 대졸자 비율은 70%를 상회하여 세계 1위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환경 기반이 구축된 국가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은 27.8%로 독일, 일본,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중 가장 높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제조업 부가가치 창출 분야에서 세계 2위, 상장기업 중 첨단기업 비중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 한국의 투자 강점을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한국은 산업의 집적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전국 각 지역에 산업별 클러스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전후방 산업간 연계성이 뛰어납니다.

삼성,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탄탄한 산업별 밸류체인은 외투기업 성장의 기반될 것입니다. 램리서치(반도체 장비), 콘티넨탈(자동차 부품) 등 글로벌 기업은 한국에서 이들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양극재 선도 기업인 유미코아는 한국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최근 아시아 최대 R&D센터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이 발전하였습니다. 산업통계 전문기관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디램(DRAM) 시장의 71.0%, 디스플레이 시장의 37.3%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더나가 한국에서의 백신 위탁생산을 발표하는 등 바이오산업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Invest KOREA의 투자유치 활동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Invest KOREA는 ⸀투자 제안→투자유치→투자 실행지원→사후 관리⸥에 이르는 투자유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6개 지역의 Invest KOREA 투자전담관은 투자가 수요에 맞춰 정책, 산업환경, 인센티브 등 투자 직결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산업별 PM이 입지 소개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 투자 조사 활동을 지원합니다.

투자 실행은 종합행정지원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합니다. 민간전문가와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투자 컨설팅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신고, 법인설립등기, 사업자등록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투자 이후의 경영 애로 지원은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사무소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업 별로 지정된 전담 홈닥터는 담당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Invest KOREA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국내 채용을 돕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Invest KOREA 독자들(외국인 투자가, 유관기관 등)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외국인 직접투자는 한국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축입니다. 2020년 KOTRA에서 시행한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수는 한국에 소재한 전체 기업의 1.8%인 14,516개에 달합니다. 이들 기업은 한국 내 일자리의 5.6%를 담당하며, GDP의 10.8%, 수출의 18.6%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한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인식하여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정책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한국경제는 재도약할 것입니다. 특히, 탄소중립과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2025년까지 160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된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D·N·A(Digital·Network·AI) 등은 외국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방역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한국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y Grace Park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