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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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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홍보대사 제임스 최를 만나다: 성공을 위한 양국의 협력
작성일
2022.05.09
James Choi, Honorary Ambassador of Foreign Investment Promotion for Korea (Australia)

Invest Korea는 제임스 최 한국투자홍보대사를 만나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그의 생각과 한국이 외국기업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임스 최 대사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주한 호주 대사직을 역임했다. 임기 동안 양국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인프라와 금융 서비스 부문에 초점을 맞추어 무역 및 투자 관계 확대에 힘썼다. 호주 정부의 대한민국 수소 공급망 개발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양국 에너지 파트너십의 획기적인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호주 외교부 수석 보좌관으로 호주의 한국, 중국, 일본 외교 업무를 총괄했다. 최 대사는 주 덴마크 호주 대사직(2010~2013)과 뉴욕 유엔의 호주 상임대표직(2002~2005)을 수행했으며 주한 호주 대사관에서 근무(1995~1997)한 경험이 있다. 호주 근무 시절에는 영사 담당 심의관으로서 전세계적인 사안, 테러 공격과 주요 영사관 업무를 총괄했다. 호주의 대 아시아 정책 및 외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호주 총리실과 내각의 수석 보좌관으로서 호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주한 대사직을 마지막으로 27년에 걸친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최 대사는 2021년 J2 어드바이저리(J2 Advisory)를 설립했다. J2 어드바이저리에서 최 대사는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한국과 호주가 저탄소 국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수소 경제를 위한 기회를 모색 중이다. POSCO 자문으로 위촉되었으며, 프로스타 캐피털(Prostar Capital)의 수석고문과 호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투자회사 플라워스톤(Flowerstone)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최 대사는 시드니 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했다.

최 대사의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생각과 한국이 외국기업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James Choi, Honorary Ambassador of Foreign Investment Promotion for Korea (Australia)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어떤 일을 하셨으며 한국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25여년간 호주 외교관으로 일하며 1995년부터 1997년에는 3등 서기관으로, 2016년부터 2021년에는 주한 호주 대사직을 수행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수십년간 호주 정부의 한국과의 정치 경제적 외교를 이끌며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고, 그 동안 양국의 통상 및 투자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현재는 호주와 한국에서 쌓은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소 및 핵심 광물 부문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의 통상 및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 경제, 문화의 어떤 면이 매력적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역사를 열심히 공부해왔고 동북아시아의 치열한 지정학적 경쟁 속에서 한국이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한 점에 감탄해왔습니다.

한국은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 내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놀라운 국가입니다.

이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한국 기업도 많습니다. 최근 문화 강국으로 부상한 모습 또한 경탄 스럽습니다. 전세계는 K팝과 한국의 최첨단 소비재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창의성과 혁신이 세계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성공은 여러 세대에 걸친 한국인들의 강인함, 창의성, 근면함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James Choi, Honorary Ambassador of Foreign Investment Promotion for Korea (Australia)
주한 호주 대사직을 비롯하여 고위 공직과 여러 기업의 고문 및 CEO로 재직하면서 느낀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장점은 무엇입니까?

한국은 진정한 경제 강국입니다. 첨단 R&D 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고급 전자제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우수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밀히 연결된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한국의 혁신 능력입니다. 한국은 2021년 블룸버그 혁신 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국 경제를 견인해 나아가는 동력으로는 한국의 재능 있고 의욕적인 숙련된 인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업가에서부터 학생, 학계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분야를 이끌고 있는 놀라운 인재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세계적인 그린 및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비추어볼 때 한국이 호주와 각국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세계 경제의 저탄소 구조로의 전환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한국과 호주의 통상 및 투자 관계 또한 이 흐름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수소 기반 경제 개발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국에 수소 충전소, 연료 전지 발전 시설, 수소 저장 인프라를 세우겠다는 전략은 정말 훌륭합니다. 하지만 예상되는 수소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외 공급망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호주와 협력할 수 있습니다. 호주는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청정 수소 생산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폭넓은 산업 기반과 호주의 자원 개발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국이 세계적인 수소 공급 체인 개발에 협력할 수 있는 여지는 무궁무진합니다.

머지않아 호주에서 생산한 청정 수소를 연료로 현대 넥쏘가 서울 전역을 누비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호주와 한국의 핵심적인 수소 업체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James Choi, Honorary Ambassador of Foreign Investment Promotion for Korea (Australia)
이번 달 본지의 주제는 한국의 네트워크와 ICT 산업입니다. 한국의 ICT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이 분야에서 호주의 기업들에 어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시나요?

한국은 세계적인 ICT 산업 강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에 살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삼성, LG, SK, KT 같은 세계적인 전자 및 ICT 기업을 둔 한국의 경제 성장은 이제 디지털 플랫폼에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누구나 놀랍도록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부러워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호주의 디지털 기술 환경도 꽃피고 있습니다. 호주는 유서 깊은 순수 과학 분야를 바탕으로 AI, 로보틱스, 블록체인,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쌓고 있습니다.

호주는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아틀라시안(Atlassian), 캔바(Canva) 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구글은 최근 호주의 디지털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호주의 인프라, 연구, 파트너십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호주의 연구 및 혁신 분야의 전문성과 한국의 사업화 및 고급 제품 시장화의 뛰어난 능력을 연계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기업은 호주의 디지털 기술 산업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과 한국 투자홍보대사로서 이루고 싶은 일들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호주와 한국은 경제 규모도 비슷하며 경제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해 관계가 겹치며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호주와 한국은 자연스러운 경제적,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개인적으로 양국이 함께 우리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면서 훨씬 더 활발히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보다 긴밀한 양국 관계를 쌓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특히 호주와 한국의 수소 파트너십의 기반을 다지는데 힘썼습니다. 한국투자홍보대사로서 이런 노력을 이어가며 수소 부문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긴밀한 경제 및 통상 파트너십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 또한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배터리 산업이 필요로 하는 리튬, 니켈, 흑연을 호주가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James Choi, Honorary Ambassador of Foreign Investment Promotion for Korea (Australia)
한국과 호주의 비즈니스 및 투자 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실까요?

호주와 한국의 비즈니스 및 투자 관계를 새롭게 구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주와 한국은 이미 핵심적인 통상 파트너이지만 많은 부분이 크게 주목을 받거나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호주에서 수입한 석탄, 철광석, LNG가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지만 이러한 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이 호주로 유학을 가거나 여행을 하지만 호주의 유서 깊은 과학 연구 분야나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실제로 호주가 스마트폰 와이파이를 발명했지만 이를 아는 한국인은 많지 않습니다

호주와 한국의 산업계가 수소, 핵심 광물, ICT, 디지털 기술, 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이 새로운 장을 열고 한-호주 관계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한류에 매료되어 한국을 찾고 한국에서 공부하려는 젊은 호주인들이 늘고 있는 점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호주 경영자들이 한국의 잠재력을 깨닫고 한국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과 호주의 차세대 경영자들은 양국의 상호 발전적인 통상 및 투자 관계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By Grace Park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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