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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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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작성일
2011.01.18
success stories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토마스 바이닝(Thomas Vining) 오티스 대표이사 겸 사장과 함께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를 큰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지 시장에 적응하면서도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생일이 다가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세계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았다면 이는 분명 축하할 일이다. 2011년은 오티스 엘리베이터에게 한국 시장 진출 백 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미국에 기반을 둔 “사람을 위 아래로 이동시키는” 사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백 년 전 한국에서 엘리베이터 사업을 시작한 후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갔으며, 1999년에는 국내 회사인 LG 산전의 빌딩설비사업을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이처럼 한국에서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토마스 바이닝 대표이사 겸 사장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대부분 북미지역에서 다수의 관리직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홍콩 및 대만지역에서 사장직을 역임했다. 그러나 토마스 바이닝 사장은 해외에서 활동할 때에도 한국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토마스 바이닝 사장은 “오티스 코리아는 전사적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잘 알려진 한국인들의 열정과 열심히 일하는 태도뿐 아니라 기술적 전문지식, 혁신, 그리고 다양한 글로벌 계획을 빠르게 수행하는 추진력 덕분입니다. 한국에 직접 와서 본 모습은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오티스는 현재 20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도 그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티스의 역사는 1800년 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전장치를 장착한 엘리베이터를 발명한 엘리샤 오티스(Elisha Otis)가 회사의 창립자다. 오티스는 확장을 거듭하여 현재 전세계적으로 직원 수가 61,000명에 이르며 그 중 대다수가 미국 외의 지역에서 근무한다. 오티스의 수익은 2009년 120억 달러에 근접했고, 그 중 80%는 역시 해외 시장에서 창출되었다. 프랑스의 에펠타워, 러시아의 크렘린 궁전, 워싱턴 기념비, 스페인 왕궁, 버즈 두바이 등만 살펴보더라도 오티스의 엘리베이터가 수 많은 국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본사 기준으로도 큰 규모로 성장하여 3,500명의 직원과 2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사업은 한국의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한국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점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기 확장공사에 2천 3백만 달러에 달하는 169대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중앙 감시 시스템 공급 설치 계약을 수주하면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의도에 들어설 서울국제금융센터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사업을 수주했다.

바이닝 사장은 한국의 건설산업이 상대적으로 침체되어있긴 하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아파트 건설이 현재 불황이고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다른 분야에는 여전히 수많은 기회가 존재하며 특히 서비스와 현대화 부문에서 밝은 미래가 전망됩니다.”

한국은 오티스에게 단순한 시장을 넘어서 중요한 사업 기반으로 자리매김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아프리카나 중동 등 전망이 밝은 신흥 국가의 인프라 구축 시장에서 한국 건설업체와 함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장에서 한국의 건설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오티스의 기술과 전문지식, 사업 관리 등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죠” 라고 바이닝 사장은 설명한다.

현지 사업의 중요성

오티스 코리아는 또한 본사의 주요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 중 하나가 원격조작기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서비스” 상품이다. 전세계적으로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원격으로 엘리베이터를 감시하고 고장이 난 경우 신속하게 수리 작업을 하며 서비스 상의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바이닝 사장은 “사실상 오티스 코리아가 고객에게 제공되는 솔루션 구축과 실행 부문을 이끌어왔습니다” 라고 말한다.

환경 문제가 건설과 기업 경영에서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면서 녹색 기술이 오티스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오티스의 혁신적인 Gen2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폴리우레탄 벨트를 사용함으로써 모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고, ReGen 드라이브를 장착하여 기존에 열로 소모되던 엘리베이터 발생 에너지를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환원시킨다. 바이닝 사장은 “ReGen 드라이브 개발은 상당부분 바로 이 곳 한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의 기술진은 드라이브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사적인 노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닝 사장은 교역환경이 유연하고 규제가 강하지 않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근무했었지만, 한국의 경영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홍콩에는 규제가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관련 기관을 설립함으로써 규제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 기업이 우려사항이 있을 때 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겠지요. 외국 기업의 한국 진출을 환영하는 아주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바이닝 사장이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계약을 수주하려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단순히 상품에 수반되는 비용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업을 진행하면서 상품을 얼마나 순조롭게 생산해내고 어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해 주는 요소입니다. 저희는 신제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고객은 전체적인 솔루션에 대한 신뢰성을 중요시하며 저희는 바로 그 신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티스 코리아가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75개 국가에 수출하는 등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면서도 한국의 인재를 발굴 및 유치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점 때문이다. 바이닝 사장은 오티스의 근성과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입지도 이에 큰 몫을 차지한다고 여긴다.

“현지화를 이루고 현지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동시에 글로벌 솔루션과 공정, 절차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성공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현지 사업의 강점을 활용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바이닝 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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