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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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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렉스 코리아(Molex Korea)
작성일
2011.07.06
success stories

커넥터로 세계를 연결하는 몰렉스 코리아(Molex Korea)

몰렉스 코리아, 초연결시대의 수요에 부응하다

최첨단 도시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몰렉스 코리아는 최첨단 생활에 필수적 부품인 커넥터를 생산한다. 커넥터는 전화, TV, 컴퓨터, 냉장고 같은 전자기기에 쓰이는 부품이다. 스마트폰에 손가락 터치를 했을 때 원하는 메뉴로 이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커넥터는 시그널과 시그널, 기기와 기기를 연결시키고 결국엔 사람과 사람사이를 연결시킨다.

몰렉스 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김효정 씨는 “커넥터는 일종의 가교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몰렉스사는 급변하고 연결이 강화된 세계에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몰렉스 코리아 이재훈 사장이 “우리가 먼저 변화하지 않으면 남들에 떠밀려 변화하게 될 것이다.” 라는 모토로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다.

미국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몰렉스는 27년 전 한국에 자회사를 세웠다. 16개국에 39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는 통신, 데이터 통신, 소비자 가전,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분포하고 있다.

몰렉스는 전자, 전기, 광커넥터를 포함한 10만여 개 이상의 제품을 설계, 개발, 유통한다. 주요 커넥터종류로는 기판 대 기판, 전선 대 기판, 전선 대 전선 커넥터가 있다.

몰렉스 코리아의 국내 고객사는 삼성과 LG그룹의 모든 사업부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을 포함한 자동차기업이다. 이런 글로벌 대기업들이 얇고 빠르고 성능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기에 몰렉스 코리아 또한 얇고 빠르고 성능좋은 커넥터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이 사장은 커넥터의 높이가 얇은 제품 생산에 한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몰렉스 코리아 엔지니어들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조성을 발휘한다. 과거 두 개의 커넥터가 해낸 일을 어떻게 한 개로 해낼 수 있을지 고심하였고 그 결과 42개 초소형 핀과 머리카락처럼 얇은 터미널 갭(terminal gap)을 포함한 0.7mm 두께의 얇은 커넥터를 개발했다.

이 사장은 “우리는 첨단기술의 선두에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라고 말한다. 이 사장은 최신 기술을 파악하기 위해 자사 엔지니어들의 해외연수를 장려한다. 또 몰렉스의 다른 해외 자회사와 협력하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첨단기술을 공유한다. 이런 노력과 더불어 몰렉스 코리아는 고객중심서비스 마인드로 제품개발 기간을 3~4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또한 매출의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2003년 자사 기술연구소를 세웠다.

몰렉스 코리아는 SAP사의 ERP 시스템을 통해 4,500개의 자사제품을 포함한 몰렉스사의 10만여 개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주문을 관리한다.

몰렉스 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37% 증가했고 이번 해에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신, LCD TV 등의 산업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고객사 덕분이다.

실적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지난 2년간 몰렉스 코리아는 한국경제매거진과 잡코리아가 주관한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몰렉스 본사에 23년간 근무하고 한국지사 사장으로 4년간 역임해온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변화와 소통을 독려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소통이 창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장은 “직장을 즐거운 장소로 만들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재미있는 장소’ 말이죠. 약간의 긴장감 속에 일하고 있지만 나쁜 긴장감이 아닙니다. 알맞은 긴장감이죠.” 라고 말한다.

판매증가와 현 시설의 생산능력한계로 몰렉스 코리아는 본사로부터 3천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2단계 재건축과정을 거치고 있다. 1단계 새로운 시설 준공은 10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2단계에는 현재의 빌딩을 부수고 2012년 8월까지 새로운 시설을 완공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몰렉스 코리아는 일본에서 수입하던 전자부품과 커넥터를 국내에서 생산할 것이다. 향후 5년간 2조 1730억원(20억달러)의 생산유발효과와 54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설은 3년 내 매출이 3배 늘어난 다는 이 사장의 ‘3대 3비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힘든 목표이긴 하지만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이 사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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