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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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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애그리퓨리나(Cargill Agri Purina)
작성일
2012.12.14
success stories

가축산업에 현지화를 적용하다

카길애그리퓨리나,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신설연구소에서 새로운 연구가능성을 이끌어 내다

카길애그리퓨리나(Cargill Agri Purina)에 근무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10여년의 세월 동안 “세계 각지 다른 장소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을 모두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과 씨름해왔다.

과거부터 고수되어 온 기존 관점에서 본다면 답은 “같다”이다. 즉 한국에서 자라는 소, 돼지의 신체 메커니즘과 미국에서 자라는 소, 돼지의 신체 메커니즘은 같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종(種)마다 유전자의 구조가 다르며, 사육자 개개인간의 특성을 비롯한 환경의 차이가 동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이 지배적이다.

이는 식품, 농산품, 공산품 및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카길이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65개국에 진출해 있는 카길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본사가 있는 미네소타(Minnesota)에만 연구소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연구소를 건립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산업의 성장이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그 곳에 연구소를 짓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고 김태규 카길애그리퓨리나 아태지역 기술연구소장은 말했다.

지난 3월, 카길은 3백만 달러의 기금을 서울대에 출연하여, 평창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내에 카길애그리퓨리나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은 가축영양기술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카길의 수익 중 70%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평창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가 내년 4월에 완공되면, 카길애그리퓨리나와 서울대에서 파견된 연구자들은 다른 유전자 구조를 지닌 한국의 가축과 한국의 사료 영양소에 관한 민간 연구뿐만 아니라 공공부분의 연구를 협력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인근 국가의 가축과 사료 영양소에 관한 연구도 더불어 진행할 계획이다.

“각 지역마다 요구하는 연구 분야가 달랐기 때문에, 우리가 진행하는 연구역량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김 소장은 말했다.” “그 동안은 고객맞춤형 혁신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지만, 평창 연구소의 설립으로 이젠 가능하게 되었다.”

즉, 타 국가에서는 큰 상관이 없지만 한국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맞춤형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소고기의 지방함유량 연구가 대표적인 예이다. 미국인은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를 선호하는 반면, 한국인은 근육에 함유된 지방 즉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를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를 사육할 수 있게 된다면, 한국의 축산 농가들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기술연구소는 실험실, 가축시설 및 교육 센터 등을 갖추어 한국인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소고기의 지방함유량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김 소장은 말했다.

김 소장은 “고객들에게 우리 기술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 그 동안은 미국에 연구소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실행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에 연구소를 갖추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한국과의 인연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금은 사라진 가축사료부문의 선두주자였던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Agribrands Purina Korea)가 한국 가축사료시장의 초기단계에 진출했다. 1987년에 설립된 카길코리아는 이후 2007년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와 합병하여 카길애그리퓨리나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세계적인 사료 영양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길애그리퓨리나는 450여명의 직원과 전국에 5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4개의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가축영양부문은 김 소장의 전문 분야이다. 신설 연구소와 서울대학교의 협력을 통한 미래성장 가능성발굴은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지속적 성장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이다.

“신설 연구소는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한국에서 선보일 기술력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을 비롯하여 고객들에게도 우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김 소장은 말을 맺었다.

By Chang Young (young.chang@kotra.or.kr)

알고 계십니까?
  • 카길은 6월 평택당진항 외국인투자유치지역에 9천1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사료공장을 짓기로 했다. 2014년 5월에 완공될 사료공장은 매년 8십7만 미터 톤의 사료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전 세계 카길 사료공장 중 가장 큰 규모이다.
  •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한국경제성장에 기여한 공고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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