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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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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파트너즈 코리아(East Gate Partners LLC)
작성일
2013.01.24

East Gate Partners LLC

기회로 나아가는 관문
동문파트너즈, 외국기관투자자의 한국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관문 역할을 담당하다

이은재 동문파트너즈 코리아(East Gate Partners LLC)유한책임회사 대표는 <늑대소년>이라는 영화가 2012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될 것이라는 것도, 한국 멜로드라마 장르 영화의 대표적인 성공작이 될 것이라는 사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가 판타지와 로맨스가 깃들여진 이 영화에 투자하기 전에 알고 있던 정보라고는 조성희 감독이 영화의 대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게 될 것이라는 것, A급 스타인 송중기와 박보영이 주연을 맡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영화의 성공을 보장하는 보증수표는 아니었다.

“영화프로젝트에 흥행보증수표 같은 것은 없다. 단지 영화의 흥행을 실사과정에서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다,”고 이대표는 말한다.

3년 전에 설립된 벤처기업인 동문파트너즈는 바로 이러한 직감과 잠재성 평가를 바탕으로 동문 미디어 콘텐츠 앤 테크놀로지 펀드(East Gate Media Contents & Technology 펀드)유한파트너와 함께 50여개의 영화 프로젝트와 12개의 게임회사에 투자했다.

“아시아의 빠른 성장세를 보며 한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높은 잠재성을 확인했다. 한국 드라마, 가요, 게임,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 중에서 특히 게임과 영화 산업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게임산업은 이미 글로벌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영화산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문 캐피탈 매니지먼트(East Gate Capital Management)의 한국법인인 동문파트너즈는 특히 영화수출기업의 투자에서 잠재성을 확인했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 부분의 신규 미디어, 콘텐츠 및 주요 기술에 투자를 고려 중이며, 애니메이션 산업으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East Gate Partners LLC

동문 미디어 콘텐츠 앤 테크놀로지 펀드의 유한파트너로는 한국 정부, 한국 지자체 펀드, 외국인 투자자, 기가미디어(GigaMedia Limited), 롯데엔터테인먼트(Lotte Entertainment), CJ 엔터테인먼트(CJ Entertainment),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xt Entertainment World)가 있다. 이 투자기금으로 게임회사와 영화프로젝트에 4백2십7억원을 투자했으며, 4년 간 15%의 투자수익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두 개의 게임회사에 투자를 회수한 후 1.5배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두 기업 모두 CJ E&M이 인수했다. 영화투자 중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한 프로젝트로는 올해 5배의 수익률을 거둔 <부러진 화살>이 있다.

성공을 예측하기 힘든 영화프로젝트의 특성 상 동문파트너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소액투자를 하는 것을 전략으로 둔다. 이 대표와 3명의 파트너들은 현재의 기업 현황과 투자시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매니지먼트 팀과 수익분배를 분명히 보장하는 팀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탐색한다. 이 후 틈새시장에서 대중시장으로 범위를 확장시키고, 벤처기업과 대기업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선호한다.

현재 10개의 기업 포트폴리오를 검토 중이며, 각각의 포트폴리오의 부족한 점, 한 기업의 미진한 점을 다른 기업이 어떻게 상쇄시켜 줄 수 있을 것인가 등 포괄적인 관점에서 신중히 들여다보고 있다.

“투자포트폴리오에 담긴 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주고 있다. 추가적으로 가치를 창조해 낸 다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이다. 우리는 기업간의 정보 공유를 지원하는 중개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동문파트너즈는 올해 일반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두 번째 펀드 개시를 계획 중이다. 이번 펀드는 콘텐츠 개발 및 관리, 디지털 배급 및 전송, 인재 관리 및 교육, 한국,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미디어 등에 특화된 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

“단순히 규모가 큰 펀드를 개시하는 것보다 유한파트너에게 최대한의 분배를 제공하는 뛰어난 펀드관리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한국 시장 투자를 지원하는 최상의 관문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고 이 대표는 말을 맺었다.


By Chang Young (young.chang@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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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파트너즈는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가 제공하는 편의시설을 이용하고자 인베스트 코리아 바로 옆 건물인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Invest Korea Plaza)로 이전했다. 이 전에는 영화거리로 알려진 충무로에 위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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