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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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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 코리아 (Solvay Korea)
작성일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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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역의 개척
새로운 사업본부와 연구센터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는 솔베이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캠퍼스 내에 자리잡은 흰색의 현대식 건물. 솔베이는 80년대부터 시작된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이곳에서 이어가고 있다.

안드레 노톰브 솔베이 코리아 사장에 따르면, 당시 한국은 솔베이에게 있어서 “개척의 대상” 이었다. 솔베이는 한국에서 자사의 전통적인 사업이었던 원자재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자 했다.

그리고 오늘날, 솔베이는 세계 최대의 여자대학교 중 하나인 이화여대 캠퍼스에 특수화학부문 글로벌본부를 설립했다. 지난 12월 준공된 이 시설은 오는 5월부터 완전 가동될 예정이며 솔베이의 R&D센터인 한국 연구개발기술(RDT) 센터 역시 이곳에 자리잡았다.

솔베이는 이 RDT 센터 설립에 총 1300만 유로, 이화여자대학교와 체결한 5년 연구협력약정에 총 380만 유로를 투입했다. 선구적인 기업답게 해외 사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대학과 이러한 협정을 맺었다.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솔베이가 한국에 자리잡은 이유는 70년대부터 조성되어온 한국의 복잡한 비즈니스 생태계가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노톰브 사장이 말했다. 그는 현재 특수화학부문 글로벌본부의 부회장 및 재무담당이사를 겸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기회들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번 R&D 센터 투자는 새로운 시작이다.”

솔베이 코리아는 1970년대 후반에 설립되었으며, 솔베이 그룹의 18개 사업부와 8개 산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큰 산업시설은 울산에 있으며, 이곳에서는 회사의 주요 상품 중 하나인 불소 화합물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솔베이는 2011년 프랑스 화학회사 로디아의 인수합병을 통해 한국 내 영향력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었다. 로디아가 솔베이보다 먼저 한국시장에 진출했고, 인수합병 당시 솔베이보다 더 큰 규모의 회사였기 때문이다. 솔베이 코리아의 2013년 생산 및 매출 규모는 총 5 억 유로이며, 직원 수는 500명에 달한다.

솔베이의 한국 진출은 국내 대기업들과의 합작 투자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국에 특수화학부문 글로벌본부를 두기로 결정한 데에는 성공적이며 혁신적인 국내 벤처 및 중소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 기업은 TV 디스플레이와 같은 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최첨단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었고, 솔베이는 당시 유럽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이러한 첨단 기술들이 연구 수준에 그치지 않고 더 발전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사소하게 시작된 이 실험적인 시도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것이 많은 화학기업들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이라고 확신한 최고경영진은 이를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키우기로 결정했다.” 노톰브 사장이 말했다. “많은 회사들이 아직 이 방법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우리는 이 비즈니스 모델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RDT 센터는 전자소재, 태양전지, 리튬 이온 전지 등 고성장 시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들 시장은 화학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배터리의 충전량과 용량이 배터리 개발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배터리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좋은 곳이다. 핸드폰, 자동차 등으로 인해 배터리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며 소비자들 역시 이런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 노톰브 사장이 말했다.

한국의 최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대기업들의 근처에 자리잡기로 한 것도 노톰브 사장이 누차 주장한 아이디어다.

“과거에 우리는 R&D를 멀리했다. 성과도 미미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많은 기회들과 주요 고객들을 놓쳐버린 것 같다.” 노톰브 회장이 말했다. “고객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객들과 함께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한국에 자리 잡은 이유다.”

By Chang Young (young.chang@kotra.or.kr)

알고 계십니까?
ㆍ솔베이는 한국 기술 벤처 캐피털펀드에 200억원(약 1천8백9십만 달러)을 투자하고 있다. 동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인쇄전자, 청정기술, 녹색화학 분야 등의 유망 기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ㆍ솔베이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이다. 2013년 99억3천만 유로의 순매출액을 기록하였으며, 마리 퀴리를 비롯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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