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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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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클라크 글로벌 혁신 센터 코리아(Global Innovation Center Korea)
작성일
2015.08.12

서울에 작별을 고하며
킴벌리 클라크 글로벌 혁신 센터(Global Innovation Center, 이하 GIC) 코리아의 연구소장이 한국에서의 시간을 돌아본다.

킴벌리 클라크의 아시아 첫 GIC인 킴벌리 클라크 GIC 코리아에서 3년간 연구소장을 지닌 하리 나이어는 새로운 기회를 얻어 지난 달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킴벌리 클라크의 세 개의 GIC 중 하나인 GIC 코리아는 2012년 개소 이후 소비자 제품을 위한 연구, 제품개발 및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떠나기 전 나이어 연구소장은 흔쾌히 본지와의 고별인터뷰에 응했다.

- 킴벌리 클라크 GIC 코리아를 이끈 소감은?

"킴벌리 클라크 GIC 코리아에서의 지난 3년은 저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그 경험은 제 경력 면에 있어서 일생일대의 기회였죠. 우리는 GIC 코리아를 세계 최고의 다분야 통합 제품 개발 센터 중 하나로 이끌었습니다. "

- 연구소장으로서 킴벌리 클라크 GIC 코리아를 어떻게 성장시켰나요?

"다행스럽게도 제가 연구소장이 되었을 때 이미 GIC 코리아의 주요 요소들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 센터에 대해 고민했고 다음의 세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째, 최고의 인재. 둘째, 협력을 지향하며 새로운 시도에 따른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있는 문화. 셋째, 혁신 경로를 구축하여 세계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불을 지필 제품의 생산. GIC 코리아는 이 세 가지의 요소를 모두 충족시킬 뿐 아니라 설정한 목표치를 초과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혁신을 꾀한 후 다른 시장으로 전파하여 성공한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죠. "

- 한국은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혁신국가입니다. 혁신은 문자 그대로 GIC 코리아의 핵심인데, 그런 의미에서 한국과 GIC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으로부터 10~15년 후의 모습을 이미 갖춘 나라에 설립된 혁신 연구소는 전략적인 이점이 따릅니다. 미래지향적인 공간에서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인프라 및 기술이 한국만큼 선진화되지 않은 곳보다 유리합니다. 나에게 있어 혁신이란 “영향을 주는 무언가 새로운 것”입니다. 그리고 킴벌리 클라크 GIC 코리아는 이 정의에 부합합니니다."

-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의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인가요?

"사업을 행하는 것은 곧 혁신을 행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의 세 가지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국의 기술적으로 진보된 시장 및 인프라입니다. 한국은 미래의 “시장 실험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국은 밀레니엄 세대와 노년층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소비자 계층에 호의적인 인구 통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날 떠오르는 신흥 구매층이며 그에 대한 손쉬운 접근은 신제품 개발 및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부문에 대한 혁신을 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국 중 하나이며 이는 신제품 개발 및 혁신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한국에서의 사업확장이나 추가투자 등의 계획은?

"GIC 코리아는 우수한 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 한국에 어떤 기대를 했으며, 막상 마주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중국, 미국,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기대감은 갖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다만 기술적으로 우수한 사회를 기대했고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그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켰습니다. 지난 3년간의 한국 생활을 통해 한국이 전통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 한국 생활 중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입니까?

"가족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점입니다. 우리 가족은 항상 함께 하면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는데 서울에 즐길거리가 무척 많은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 한국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회사에서는 영어로 대화하고 소통하여 어려움이 없었지만 음식점 등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영어 통용이 쉽지 않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

- 한국에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에게 해줄 수 있는 언어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한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소통과 관련하여 매우 강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 가족을 언급하였는데, 가족 생활에 있어 한국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한국은 매우 안전한 국가입니다. 우리 가족은 항상 안전하다고 느꼈으며,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또 서울은 가족단위로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매우 많은 가족 친화적인 도시입니다. 언어를 떠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죠."

- 한국에 새롭게 발을 내딛는 외국인투자자에게 조언을 한다면?

"본인의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결정하십시오. 한국에 오기 전 많은 사람들이 내게 한국에서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직면하게 될 어려움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그 의견들을 경청했지만 GIC 코리아의 성장에 대한 제 의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만약 제가 그들의 조언에 따라 행동했다면 매우 성공적이었던 몇가지 새로운 것들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 당신의 의견을 고수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요?

"많은 다른 사회와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들은 이기길 원하고 팀으로 행동하길 원합니다. 팀이 이기면, 개인도 이기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 사람들의 성공에 대한 열망 - 잘하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은 그 열정-을 백분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혁신에 쏟는 대부분의 시간에는 실패가 따르기 때문에 열정은 혁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많은 실패가 뒤따를 것을 알면서도 이기고 싶어하는 그 열정은 한국인의 굴복하지 않는 기세를 보여줍니다. "

- 당신은 한국에서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직업적으로 저의 가장 큰 변화는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여 리더십, 문화 및 혁신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다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정”은 저와 저의 가족을 변화시켰습니다.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더욱 좋은 방향으로 말이죠."


By Chang Young(young.chang@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 / Inves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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