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Invest KOREA

검색
※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맞춤정보 검색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맞춤정보 검색 서비스 바로가기

산업포커스

  • Home
  • 유망산업·입지
  • 최신 산업정보
  • 산업포커스
[디스플레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 IT OLED로의 대도약새로운 글
작성일
2025.08.11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

한국은 OLED 생태계 전환으로 대외적 위기 극복에 집중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 대표적인 한국의 주력산업에 해당한다. 한국은 오랫동안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였으나,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점유율을 역전당한 뒤 그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 투자로 LCD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후 시장을 선도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5년 14.1%에 불과하였으나, 2024년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게 되었다.

한국은 OLED로의 산업구조 전환에 성공하여 중국과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OLED를 선도하는 한국과 달리 기존의 주요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은 디스플레이시장에서의 중요성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LCD 시장의 치킨 게임이 격화되었고 한국은 산업 생태계를 OLED로 전환하여 대응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의 생산을 중단하였으며, LG 디스플레이도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하는 등 생산규모 축소를 빠르게 추진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수출 품목 구조 변화로 명확히 나타난다. 2020년까지도 50%대에 머물렀던 OLED 수출 비중은 현재 74.7%로 상승하였다.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수요 비중이 매우 낮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수출 비중은 한국의 디스플레이 생태계가 OLED로의 전환에 성공하였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림 1. 품목별 수출액 및 비중
(단위: 백만달러 %)
* 출처 : KITA
OLED로의 전환은 비단 패널기업의 생산 품목의 변화에 한정되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도 LCD에서 OLED로의 사업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으로의 진출과 LCD 사업부 매각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디스플레이소재 기업인 LG화학은 동그룹사의 LG 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축소에 따라 편광판, 감광제, 유리기판 등 주요 LCD 소재 사업을 종료하였다.

디스플레이산업 전체를 기준으로는 생산액, 기업 수, 종사자 수 등 규모의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OLED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제품 고도화를 통한 산업의 성장은 지속 이루어지고 있다.

시장 전망 및 정부의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정책

패널의 대형화로 인한 OLED 시장의 성장

코로나19는 대부분의 산업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인하여 IT 제품 시장은 크게 성장하였다. 특히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으로 인하여 테블릿과 노트북을 중심으로 가구당 IT 제품 보유 대수의 상승이 나타났다. 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으나, 엔데믹 이후에 시장 축소 역시 큰 폭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디스플레이시장은 2024년 이후 코로나 시기 구매한 제품의 교체주기 진입으로 인하여 시장 성장으로 전환되었으며 1,348억 규모로 나타났다. 향후 OLED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꾸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테블릿과 노트북의 사용자 층 확대는 제품의 고부가화로 이어지졌으며 OLED 침투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4년 애플은 OLED를 채택한 IPad를 출시하였으며, 맥북에도 OLED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쟁기업의 OLED 채택 유도를 통해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림 2.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단위: 억 달러, %GWh)
* 출처 : OMDIA, KDIA
패널기업도 이러한 IT용 OLED 수요 대응을 위해 8.6세대 RGB-OLED 투자를 진행 중이며 해당 생산 설비의 양산 능력 확보 여부가 미래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8.6세대 RGB-OLED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 선점을 통한 재도약의 기회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한국정부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혁신전략을 통해 산업 발전의 로드맵을 제시하였으며, 국가첨단산업지정을 통해 세제 혜택, 특화 클러스터 지정등 인센티브 구조를 구축하였다. R&D에서도 디스플레이혁신공정 플렛폼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 테스트베드를 구축 및 운용 중에 있으며,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외투기업의 한국진출 사례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외투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외투기업은 산업 생태계의 주요 agent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OLED 생태계 전환을 통해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동우화인캠, 머크, 코닝정밀소재, 알박 등 디스플레이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들이 다수 진출하였으며 산업 발전의 핵심 축으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남상욱 부연구위원 (sanguknam@kiet.re.kr)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산업연구원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

<본 기고문의 내용은 KOTRA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메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