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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한국 바이오산업 경쟁력 및 산업 정책 현황
작성일
2026.04.06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세계 바이오경제 시대 도래

바이오기술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바이오경제' 시대가 도래했다. 바이오기술 혁신이 보건의료 및 농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면서 발생하는 세계 바이오경제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2030년경 최대 30조 달러까지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경제 성장은 공급 관점에서는 AI 등 디지털 전환과 융합되어 가속화되는 바이오기술 혁신, 수요 관점에서는 인구 고령화와 맞춤형 수요 확대로 인한 시장 환경 변화가 주요 동인이다. 여기에 더하여, 미·중 패권 경쟁 등 세계 경제 질서 개편과 함께 기술 안보 중요성까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세계 각국이 바이오경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효과 역시 세계 바이오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 바이오산업의 급속한 성장

한국도 바이오경제 시대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기술 기반 혁신적인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의하면, 2024년 한국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약 23조원으로 1994년 이후 30년간 연평균 약 1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2024년 수출 규모 역시 약 14조원으로 1994년 이후 2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로 확대되었다.
그림 1. 한국 바이오산업 생산 및 수출 규모
한국 바이오산업 생산 및 수출 규모 그래프
그림 1은 1994년부터 2024년까지 30년간의 한국 바이오산업 생산 및 수출 규모 변화를 나타내는 막대그래프입니다. 생산 규모는 1994년 이후 연평균 1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 229,216억 원에 도달했습니다. 수출 규모 역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로 가파르게 확대되어 2024년 127,109억 원을 기록했음을 보여줍니다.
* 자료: 산업통상부/한국바이오협회,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각년도)
한국 바이오산업 핵심 제품인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산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약품통계연보1)에 의하면, 한국 의약품산업과 의료기기산업 생산 규모는 2014년 이후 2024년간 각각 연평균 성장률 7.2%, 9.5%로 성장하였다. 수출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7.4%, 10.2%로 그 역량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였다.
표 1. 한국 의약품산업 및 의료기기산업의 생산 및 수출 규모
(단위: 조원)
한국 의약품산업 및 의료기기산업의 2014년, 2020년, 2024년 생산 및 수출 규모와 연평균 성장률(CAGR)을 나타낸 표
2014년 2020년 2024년 2014년~2024년 CAGR(%)
의약품 산업 생산 16.42 24.57 32.86 7.18
수출 2.54 9.96 12.67 17.43
의료기기 산업 생산 4.6 10.14 11.43 9.53
수출 2.71 7.83 7.17 10.22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통계연보(각년도)

한국 바이오산업의 주요 경쟁력

한국 바이오산업 혁신 경쟁력은 크게 강화되고 있다. 바이오기업과 제약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다양한 주체가 바이오산업 생태계에 참여하여 혁신 제품의 연구개발부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알테오젠, 리가켐, 제넥신, ABL바이오 등 이 있으며,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 주요 제약기업들이 혁신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1980년대 복제의약품만 생산할 수 있었던 한국은 2000년 이후 신약 개발에 성공하였고, 2025년 기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신약은 총 41개에 이른다. 2025년 기준 한국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10%,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파이프라인의 22%를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매년 조 단위 규모의 바이오기술 수출(Licensing-out)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혁신 역량이 단순 기초 연구를 넘어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한국은 또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특히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이하 CMO) 역량에 있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미국 FDA에서 승인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총 73개 중 한국 제품은 18개로 미국(2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미국 FDA 승인제품 중 하나인 셀트리온(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IV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2024년 1조 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규모는 2025년 기준 78.4만 리터로 세계 1위 생산 능력을 확보하였다.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2030년에 이르면 약 214만 리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한국 정부는 바이오산업 혁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추진되고 있는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이다. 1994년 ‘제1차 생명공학육성계획(1994년~2007년)’을 시작으로, 2026년 현재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2023년~2032년)’이 추진되고 있다.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서는 디지털 융합 촉진과 전략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2030년 바이오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을 천명하였고, 연구개발 전략과 함께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대학 및 연구소 등 공공 부문의 연구개발 투자는 크게 확대되었다. 한국의 공공 부문 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2007년 14.3억 달러에서 2023년 64.8억 달러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이러한 투자는 한국 바이오산업 혁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는 1990년대 이후 지역별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CRO 기업이 밀집된 송도, 연구소가 밀집된 대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오송·대구 등 지역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정책과 규제 개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클러스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리적으로 집적된 기업·대학·연구소 등 혁신주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네트워킹,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바이오경제 생태계의 주요 혁신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생산, 상업화 등 가치 사슬 단계에서 다양한 혁신 주체간 협력과 연계가 필수적인 바이오경제 생태계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윤희 (yhchoi@kiet.re.kr) 선임연구원
산업연구원

1) 산업통상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혁신 제품에 대한 통계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통계연보는 혁신 제품 및 일반 제품 전반에 대한 통계로 조사 대상의 범위가 보다 넓어서 통계 수치에 차이가 있다.

<본 기고문의 내용은 KOTRA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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