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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ICT] 사물인터넷 산업 현황 및 전망
작성일
2016.10.14

IT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사물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시대, 즉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도래 했다. 사물 간 네트워크가 거미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는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사물인터넷(IoT)은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창조적 혁신을 유발하여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은 물론 새로운 융합신산업을 창출한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다. Machina Research, STRACORP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3년에 2,000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규모는 2022년에 1조 2,000억 달러로, 연평균 약 21.7% 성장을 전망했다. 각 지역 및 국가별 시장규모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20%,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이 11%, 독일과 러시아가 각각 9.6%, 8.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2013년에 2조 2,827억 원에서 2022년에 22조 8,2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29%가 성장될 것으로 전망된다(Machina Research, STRACORP, 2013). 2013년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 대비 국내 시장의 비율은 1%에 머물고 있지만, 우수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산업 성장을 위한 준비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IDC의 사물인터넷 준비지수 조사를 살펴보면 한국의 사물인터넷 준비지수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사물인터넷 산업을 위한 기반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는 만큼 정부의 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은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사물인터넷 시장 현황 및 전망


국내외 사물인터넷 시장 현황 및 전망
구 분 2013년 2022년
세계시장
(억 달러)
국내시장
(억 원)
세계시장
(억 달러)
국내시장
(억 원)
제품기기 칩셋 58 386 281 1,301
모듈 102 588 477 3,617
단말기 1,728 21,195 3,692 97,281
소 계 1,888 22,169 4,450 102,199
이동통신망 GSM/HSPA 31 0 69 0
CDMA 42 115 78 246
LTE 14 44 201 5,812
기타 8 3 43 17
소 계 95 162 391 6,075
시스템사업자 제품기기 제조사 12 112 694 7,261
시스템통합사업자 14 189 1,436 26,812
특정 어플리케이션 임대사업자 8 23 904 9,571
B2B/B2C 서비스 사업자 3 11 521 849
소 계 37 335 3,555 44,493
애플리케이션 /
서비스
자동차 텔레매틱스 5 37 1,492 31,481
차량관제 1 11 186 1,417
스마트그리드 및 관리 2 37 215 4866
고정형 무선통신 1 2 271 1206
생활가전 1 71 1184 32,851
기타분야 1 3 204 3,612
소 계 11 161 3,552 74,943
합 계 2,031 22,827 11,948 228,200

이러한 시장전망 속에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은 이전부터 사물인터넷을 핵심 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08년에 이미 2025년까지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혁신적인 파괴적 기술’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을 선정하여 기술로드맵을 수립(‘08년)함으로써 기존의 통신 인프라를 I사물인터넷으로 확대하는 초연결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EU는 사물인터넷 액션플랜을 수립(‘09년)해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영국은 사물인터넷 연구개발에 4,500만 파운드를 투입하기로 했으며(’14년), 독일은 인더스트리 4.0를 통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조업 생산성 30%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센서네트워크정보센터(感知中國센터)(‘09년)과 사물지능통신센터(‘10년)를 설립하고, 사물망 12-5발전규획(‘11년)을 수립하는 등 사물인터넷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일본은 2000년대 초부터 사물인터넷 관련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총무성이 ICT 성장전략 회의를 발족하고 스마트타운, 스마트그리드, 원격감시 등을 담은 ICT 활용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우리 정부 역시「인터넷 신산업 육성방안」(2013.6.5)을 통해 사물인터넷을 인터넷 신산업 핵심 분야의 하나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2014년에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사물인터넷 국가 종합 발전전략을 담은「사물인터넷 기본계획」(2014.5.8)을 수립·추진하였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수립한「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은 국민, 기업과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이용하여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를 실현하는 것이다. 2020년까지 경제·산업의 생산성을 30%이상 향상해 국내시장 규모 30조 원, 수출기업 수 350개, 고용인원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더불어 각국의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 정책들에 힘입어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통신기업과 IT서비스 기업들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자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주도하려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전자, 네트워크 등의 분야에서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경쟁력을 살리는 한편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표준 선점을 위한 경쟁에 가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자체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틱(ARTIK)을 선보였고,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사인 스마트씽스(SmarThings)를 인수함은 물론, 글로벌표준연합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사물인터넷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술 및 인프라를 기초하여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2008년 Legtacy M2M 플랫폼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 및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왔다. 최근 통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통해 꾸준한 플랫폼 개발 경험이 결실을 맺었다.

중견·중소기업은 자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IoT 플랫폼 회사인 달리웍스는 IoT 클라우드 플랫폼인 씽플러스(Thing+)를 개발하여 해외 고객사의 마음을 뺏었다. 다양한 B2B 사업 분야의 게이트웨이, 디바이스, 센서를 지원함에 따라 고객사만의 사물인터넷 서비스 구축을 가능도록 하였다. 그 결과, 씽플러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농작물 재배 환경 관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브라질에 냉동 및 냉장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중견·중소기업은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국내 사물인터넷 유망 분야는 어디일까?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사물인터넷협회에서 조사한 ‘2014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사물인터넷 관련 개인화서비스 시장이 가장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4년 사물인터넷 응용 서비스별 매출액 비율을 살펴보면 개인화 서비스에서의 매출액 비중이 3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시장전망에서도 가장 높은 35.1%의 매출액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개인화 서비스가 주로 활용되고 있는 분야로는 스마트홈 서비스(55.7%), 헬스케어 서비스(22.3%)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분야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2015년도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51억),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75억) 사업 예산을 확정하고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추진단'을 통해 사물인터넷 제품 및 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함으로써 이 분야들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사물인터넷은 공공안전 및 지역 보안, 지능형 교통산업, 건물 및 교량 등의 국가ㆍ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화서비스와 공공분야의 사물인터넷 적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물인터넷 시장이 향후 유망한 투자 분야임은 틀림없다. 이러한 사물인터넷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제고와 시장 선도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및 서비스 발굴이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By 박원근 부장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 nayafly@kio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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