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Invest KOREA

검색
※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맞춤정보 검색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맞춤정보 검색 서비스 바로가기

산업포커스

  • Home
  • 유망산업·입지
  • 최신 산업정보
  • 산업포커스
[ICT] [정보통신] ICT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광통신 산업 전망
작성일
2016.10.21

ICT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광통신의 역할

새로운 ICT 트렌드의 공통점은 모두 네트워크, 특히 광통신이라는 인프라 기술을 전제로 했을 때 가능하게 된다. 즉, 광통신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는 미래 지능정보사회로의 전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광통신은 새롭게 등장할 미래 응용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의 상황에 맞게 제공할 수 있게하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ICT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광통신에 대한 요구사항과 역할은 아래와 같다.

•(초고속ㆍ광대역)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확산으로 트래픽 증가 양상은 폭발적이며, 이러한 트래픽 빅뱅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니즈 증가
- 광통신은 수백 Gbps ~ 수십 Tbps급의 트래픽을 전송하고 처리함으로써 초고속ㆍ초광대역의 네트워크 니즈를 충족

•(초저지연) ICT기기간 신호 및 정보 전달시 정보기기 저지연 통신을 구현
- 현재 존재하는 매체 중에서는 가장 빠른 매체가 광이며, 네트워크 전반에서 광(光)의 영역을 넓힘으로써 트래픽의 실시간 처리를 통해 초저지연 요구를 만족할 수 있음

•(고집적화) 상면적의 증가 없이 네트워크 장비의 용량 증대를 통한 트래픽 빅뱅 현안 처리 요구 증대
- 초고속, 대용량, 초소형을 위한 광전송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트래픽 폭증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

•(저전력화) 상면적은 물론 전력소비량을 감소시켜, 운영비용(OPEX)에 대한 부담없이 대용량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 및 기술에 대한 요구증대
- 전기 및 전자 매체에 비해 광 매체는 상당히 낮은 전력으로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

광통신 산업의 개념과 범위

광통신산업은 기존의 전통적 통신 매체인 전기ㆍ전자 대신 광을 이용하게 되면서 생겨난 산업으로 광기술(산업)과 통신기술(산업)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탄생하였다. 즉, 광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광소재, 광원 및 광전소자, 광정밀기기, 광정보기기, 광학기기 분야에서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통신 매체로서 광의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그 결과 광통신 산업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 광통신 산업을 살펴보면, 통신 매체인 광의 송신에서 수신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광통신 산업은 1)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꾸어 주는 발광소자가 위치한 광송신부, 2)광섬유를 통하여 빛 신호를 전달하는 광중계 및 광전송부, 3)빛 신호를 다시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수광소자가 있는 수신부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의 가치사슬 측면에서 광통신 산업은 재료, 부품 등 중간재를 생산하는 후방산업(상류산업)에서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전방산업(하류산업)의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소재(실리카, 실리콘 등)로 소자(LD/PD칩, 수발광소자)를 만들고, 부품(능동 부품, 수동 부품, 광섬유) 및 모듈(광트랜시버, ROADM 모듈 등)의 조합으로 광통신을 위한 최종 제품인 장비 및 시스템(전송장비, 스위치ㆍ라우터, 가입자 장비 등)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광통신 산업이 구성되어 있다.

요컨대, 기술 및 가치사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광통신산업의 범위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1)광통신 장비 및 시스템, 이를 구성하고 있는 2)광통신 모듈 및 부품, 그리고 3)광통신을 위한 기타 장치로 정의할 수 있다.



광통신 산업 분야별 시장 전망

전 세계 광통신 장비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738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2020년에는 약 924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통신 장비 및 시스템 장비의 규모는 약 558억 달러 규모로 특히, 광전송 장비(SDH/SONET, WDM) 시장은 중국의 주요 통신 사업자의 설비 투자 확대와 전 세계적인 모바일 백홀에서의 트래픽 증가, 데이터 센터의 확산 등으로 시장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SDH/SONET 장비는 감소하고, WDM 장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분야의 사업자는 중국 벤더인 Huawei, ZTE와 Alcatel-Lucent, Cisco Systems, Juniper Networks 등의 대형 글로벌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대표적인 광모듈에 해당되는 광트랜시버의 경우, 100G급 수요 확대가 시장을 견인하였고, 향후 100G급 QSFP28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능동부품은 광 트랜시버 시장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업체는 Finisar로 중국의 LTE 구축 확산 및 이동통신 기지국에 필요한 트랜시버 수요 증가로 인하여 최근 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광통신 부품의 경우 벤더들 간의 수직계열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로 소자–부품–모듈의 수급에 따른 M&A, 전략적 제휴 등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2014년 약 64억 달러 규모인 광섬유/광회로 시장은 중국 광통신 투자 확대로 시장이 증가하였으나, 이후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로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2018년 이후에는 시장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측정기/제조장치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OTDR 장비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었고, 북미 지역에서의 모바일 기지국 광통신화 등으로 당분간 시장 성장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광통신 기타 장치의 시장 점유율 1위 벤더는 Corning으로 약 15.2%(2013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광통신 관련 국내 기업 현황

2013년도 기준 전국 광통신 생산 업체는 약160개이고, 기업 규모 측면에서는 93%인 149개 업체가 중소기업이며, 중견기업은 6%인 11개 업체로 나타났다. 지역별 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83개, 광주광역시에 42개, 대전광역시에 17개로 이들 4개 지역에 142개 업체(88.8%)가 집중되어 있다.

4개 지역중에서도 가장 집중도가 높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를 살펴보면, 62개(38.8%) 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주로 안양 및 군포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LS전선, 가온전선 등 광케이블 제조업체와 다산네트웍스, 동원시스템즈, HFR, 유비쿼스 등 광통신시스템 업체가 있다. 광주광역시는 42개(27%) 업체를 보유하고 있고, 주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이솔루션, 코셋 등 광송수신기 및 패키징 전문업체와 피피아이, 우리로광통신, 피니사코리아, 네온포토닉스 등 광수동부품 업체가 있다.

광통신 분야별로 국내 주요 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광통신시스템 분야에 속한 업체는 45개로 분류되지만, 총 매출규모 1,000억원 이상 업체는 10%인 5개로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비해서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나, 국내 공공기관 및 보안기반 틈새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광송수신기 분야에 속한 업체는 주로 이동통신용 광모듈 및 FTTH 광모듈 등 액세스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저가의 중국업체 제품보다 기술집약이 요구되는 틈새 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100G이상급 고사양 제품에 대한 시장 개척을 준비 중에 있다.

능동부품 분야에서는 TOSA/ROSA 패키징 전문업체와 LD 및 PD 광소자 제작 전문업체가 있는데, 패키징 전문업체로는 코셋, 포벨, 엘이디팩 등이 있으며, 해외업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광통신용 LD업체로는 엘디스가 이동통신용으로 생산되는 10기가급 이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광통신용 PD는 우리로광통신에서 10기가급 이하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수동부품 분야에서는 광파워분배기가 주요제품으로, PLC 기술을 기반으로 2010년 세계시장의 90%를 주도하며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고, 광섬유 패치코드, 현장 조립형 커넥터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광케이블 업체수는 13개로 비교적 적지만, 총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업체가 7개로 기업 구조는 견실하다. 광케이블 분야 대표기업으로 LS전선이 있으며, 광케이블, 접속자재의 생산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위한 FTTH 장비, OSP(옥외 통신선로설비), 시공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결론

전세계 모든 사회, 경제, 문화 트렌드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중에서도 광통신은 기반 인프라로서 매우 필수적인 산업이고, 지능정보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광통신 업체가 글로벌 메이저 업체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경쟁력이 부족하지만, 1)협력 니즈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 기반 중소기업, 2)테스트베드로서 고도화된 국내 ICT 인프라 환경, 3)광통신 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의지 등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 광통신 산업이 글로벌 선도 시장 혹은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By 신용희 박사, 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syong@etri.re.kr


< 본 기고문의 내용은 KOTRA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메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