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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제조] [ICT] 한국 로봇산업의 최신동향
작성일
2017.10.11

제조산업에서 로봇 활용도가 높기로 유명한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로봇시장을 자랑하며,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차산업혁명이 코 앞으로 다가온 오늘날, 로봇기술과 함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IoT),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AR) 관련 기술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처럼 호황기의 로봇산업을 활용하여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여기서는 한국 로봇산업의 현황과 정부의 로봇관련 정책들을 살펴보고, 로봇산업의 새로운 동향을 바탕으로 산업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세계 로봇산업 현황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에서 발간하는 ‘2016년도 세계 로봇 보고서(World Robotics Report 2016)’에 따르면, 세계 로봇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9.7% 성장한 179억 달러로, 지난 6년동안 13% 증가하였다. 시장의 대부분은 여전히 산업로봇1이 장악하고 있으나 급격한 성장세에 있는 개인서비스로봇이 앞으로 산업전반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인서비스로봇 시장의 규모는 22억 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8% 증가했으며, 전문서비스로봇 시장은 13.8% 성장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로보월드2 행사장에 별도로 마련된 협동로봇 전시관에서는 미래 산업로봇의 놀라운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협동로봇은 사용이 용이하고 가성비가 높으며 안전하기 때문에 향후 산업로봇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FR은 일인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 및 사회 고령화의 진행으로 몇 년 안에 개인서비스로봇 시장이 정착하고 발전할 것이라 진단한다. 현재는 의료로봇, 이동형 물류로봇 및 군사로봇과 같은 전문서비스로봇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IFR은 의료로봇 및 물류로봇 시장이 5년 내에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의 로봇산업


한국의 로봇산업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서 필자는 IFR의 ‘2016년 세계 로봇 통계 보고서(World Robot Statistics Report 2016)’과 한국로봇산업협회의 ‘2016년 로봇산업 실태조사’를 참고하였다.

IFR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산업로봇에 있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15년 38,285대의 로봇이 한국에 새로 설치되었는데, 이는 2014년에 비해 55% 증가한 수치로,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는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생산량에 있어서는 전년대비 19% 늘어난 31,490대가 2015년에 생산되었고, 이는 세계 총 생산량의 약 12%에 달한다. 한국은 또한 로봇밀집도(제조업 직원 10,000명당 산업로봇 대수) 기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제조업 내 직원 1만 명당 다목적 로봇 대수
(유엔통계처 국제표준산업분류 기준)

자료: ‘세계 로봇 밀집도’ (IFR 2016)


한국로봇산업협회의 ‘2016년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산업로봇, 서비스로봇, 로봇 부품 및 부속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2,000여곳 있으며, 그 중 90%는 생산규모가 백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한편, 2015년 한국의 로봇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1.9% 증가한 4조1,700억 원(3억 6,8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한국의 개인서비스로봇 시장은 1.2% 늘어난 3,450억 원(3억4천만 달러)에 달했고, 교육용 로봇과 개인가사도우미로봇이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전문서비스로봇의 경우, 전체 매출규모가 전년대비 75.2% 상승하여 2015년에는 2,830억 원(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고, 그 중에서도 의료로봇과 사회안전로봇 등이 가장 많이 팔렸다.

한편, 2015년 산업로봇시장은 전년대비 4.7% 성장하여 2조5,800억 원(2억2,700만 달러)을 기록하였다.


분야별 로봇산업 성장률

분야별 로봇산업 성장률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성장률(%)
개인서비스 로봇 312,484 340,493 344,650 1.2
전문서비스 로봇 159,926 161,527 282,990 75.2
산업 로봇 2,090,952 2,467,076 2,583,097 4.7
로봇 부품 및 부속품 672,475 798,341 1,006,074 26
전체 3,235,837 3,767,437 4,216,811 11.9

출처: ‘로봇산업 실태조사’ (한국로봇산업협회 2016)


국내 로봇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로봇의 시장 점유율은 61%에 달하며 서비스로봇은 15%, 로봇 부품은 24%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률에 있어 제조로봇은 3.3%, 서비스로봇은 23% 성장했으며, 특히 의료로봇이나 군사로봇과 같은 전문서비스로봇은 78%의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감속기, 제어기, 센서 및 케이블 등 로봇부품 시장이 43.6%나 성장한 일이다. 생산량 기준으로 봤을 때 2015년 한국의 로봇시장은 전년도(2014년 3조4,000억원)보다 17% 증가한 4조 원(3억5,2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산업로봇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대비 4.7% 상승하여 2조5,800억원에 달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로봇기술은 미국에 비해 4.2년, 일본에 비해 1.2년 뒤처진 것으로 파악되는 등 선진국 수준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다만 중국에 비해서는 3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정부의 로봇산업 진흥정책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로봇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1월, 공공수요 확장과 공급업체의 역량 강화를 주요정책방향으로 삼은 5개년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총 5,000억 원(4억4,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부는 공공분야에서 보다 많은 서비스로봇을 보급하고 스마트공장 설립을 확대하여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공장과 연계하여 첨단 제조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로봇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 의료, 재활 및 사회안전 분야에서 80개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로봇 공급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10~15 곳의 AI·ICT융합센터, 인간형로봇 연구소 및 첨단로봇 상용화 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해외로봇부품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총 3,500억 원(3억1,000만 달러)를 투입하여 감속기, 센서, 제어기 및 모터를 위한 고품질 부속품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또한 해외마케팅 거점을 강화하여 용접로봇, 재활로봇 및 도로청소로봇 등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여 해외판로개척을 위해서 유망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로봇기술에 있어 선진국들과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에는 미국과 로봇 워크숍과 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재난대응로봇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한국 로봇공학의 최신동향과 전망


지난 10년 동안 한국은 주로 서비스로봇에 집중해 핵심기술은 확보했지만, 아직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정부와 민간부문에서는 이제 협동로봇이나 수술로봇과 같이 새롭게 떠오르는 유망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한국의 주요 로봇기업인 한화테크윈과 두산로보틱스가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선보인 첨단 협동로봇은 로봇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협동로봇은 성장잠재력과 국내수요를 감안하여 정부에서 선정한 5대 유망로봇분야3 중 하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 앤드 마켓(Market & Market)’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시장은 2022년까지 3조6,000억 원(3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로봇시장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영테크놀리지, 미래컴퍼니 등이 세계 수술로봇 시장을 선도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로보틱스, 로보스타 및 TES와 같은 전통적인 산업로봇회사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반도체 사업의 전망이 밝기 때문에 앞으로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서비스로봇 시장의 경우, 진공 청소 로봇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삼성, 엘지 및 유진로봇 등이 궤도에 오른 반면 로보티즈와 로보로보는 교육용 로봇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결론


한국은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5대 국가 중 하나로서 그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개발한 직립보행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 ‘휴보(HUBO)’가 2015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주최하는 로봇대회에서 우승한 일은 한국로봇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까지는 ABB나 파낙(FANUC), 야스카와 및 쿠카(KUKA) 등과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산업로봇기업들은 없지만,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과 기업 정신은 세계로봇시장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By 김재환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 / jhkim@korearobot.or.kr




1.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에서는 로봇을 크게 ‘산업로봇’과 ‘서비스로봇’으로 구분하며, ‘서비스로봇’은 다시 ‘개인서비스로봇’ 과 ‘전문서비스로봇’으로 나뉜다. 산업로봇은 ‘자동제어 및 재프로그램이 가능하며 3개 이상의 제어축을 지닌 다목적 조작장치’(ISO표준 8373)이며, 서비스로봇은 제조작업을 제외한 분야에서 사람의 편의를 위해 반자동 또는 전자동으로 서비스를 수행하는 로봇을 뜻한다. 개인서비스로봇에는 가사도우미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노인 및 장애인 도우미로봇 등이, 전문서비스로봇에는 의료로봇, 현장로봇 및 군사로봇 등이 있다.

2. 로보월드(RobotWorld)는 한국로봇산업협회(KAR)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로봇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행사 기간(2017년9월13-16일) 동안 두산로보틱스, 한화테크윈 등 한국의 주요 로봇제조사들과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 미국의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 등 해외 유수의 협동로봇 제조사들이 별도의 협동로봇 전시관을 설치, 운영하였다.

3. 2016년 11월 산업부는 성장잠재력과 국내수요를 감안하여 협동·양팔로봇, 의료·재활로봇, 자동운송로봇, 개인서비스로봇 및 사회안전로봇 등 5대 유망 제품기술을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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