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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의약/바이오]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현황 및 전망
작성일
2018.11.29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시장 규모


한국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총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약 33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산업부문인 바이오산업, 제약산업, 의료기기산업 각각의 시장 규모를 합산한 것으로 각 산업별 조사에서 일부 대상 기업들이 중복 산정되기는 하지만 대략적인 전체 규모는 추정할 수 있다.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의약, 바이오화학·에너지, 바이오식품, 바이오환경, 바이오의료기기, 바이오장비 및 기기, 바이오자원, 바이오서비스의 세부산업으로 구성되며, 제약산업은 화합물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하고, 의료기기산업은 생명공학기반의 의료기기와 IT/기계 기반의 의료기기를 포함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산업은 2016년 기준 생산이 8조 8,775억원, 수출은 4조 4,456억원, 수입은 1조 4,606억원으로 시장규모가 5조 8,9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5조 5,281억 원에서 2016년 5조 8,925억 원으로 연평균 1.6%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수입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고 생산 및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생산총액에서 수출액의 비중이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수입의 비중이 낮아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표 1> 한국 바이오산업

(단위 : 십억원)

한국 바이오산업
2012 2013 2014 2015 2016 5년간 평균성장률
생산 71,445 75,108 76,070 85,039 88,775 5.6%
수출 30,475 31,642 34,052 42,861 44,456 9.9%
수입 14,311 13,872 14,006 14,087 14,606 0.5%
시장규모 55,281 57,338 56,024 56,265 58,925 1.6%

시장규모 = 생산 - 수출 + 수입
출처 : 한국바이오협회


제약산업은 2016년 기준 생산이 18조 8,061억원, 수출은 3조 6,209억원, 수입은 6조 5,404억원으로 시장규모가 21조 7,256억 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12년 19조 2,266억 원에서 2016년 21조 7,256억 원으로 연평균 3.1% 성장률을 보였다. 바이오산업과 의료기기산업에 비해 수출의 비중이 낮으며 수출의 증가폭보다 생산과 수입의 증가폭이 커서 시장규모가 증가해왔다.


<표 2> 한국 제약산업

(단위 : 십억원)

한국 제약산업
2012 2013 2014 2015 2016 5년간 평균성장률
생산 157,140 163,761 164,194 169,696 188,061 4.6%
수출 23,409 23,306 24,442 33,348 36,209 11.5%
수입 58,535 52,789 54,952 56,016 65,404 2.8%
시장규모 192,266 193,244 194,704 192,364 217,256 3.1%

시장규모 = 생산 - 수출 + 수입
출처 : 한국제약협회


의료기기산업은 2016년 기준 생산이 5조 6,031억원, 수출은 3조 3,869억원, 수입은 3조 6,572억원으로 시장규모는 5조 8,734억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4조 5,923억 원에서 2016년 5조 8,734억 원으로 연평균 6.3%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3개 산업부문 중 생산총액에서 수출액의 비중이 가장 높으면서 동시에 수입의 비중 역시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표 3> 한국 의료기기산업

(단위 : 십억원)

한국 의료기기산업
2012 2013 2014 2015 2016 5년간 평균성장률
생산 38,774 42,242 46,048 50,016 56,031 9.6%
수출 22,161 25,809 27,141 30,671 33,869 11.2%
수입 29,310 29,882 31,291 33,312 36,572 5.7%
시장규모 45,923 46,315 50,198 52,657 58,734 6.3%

시장규모 = 생산 - 수출 + 수입
출처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강점 및 전망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전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비중이 2016년 19.9%에서 2021년 23.4%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으면서 기술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Remsima)’를 비롯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등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으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Imraldi)’를 비롯 유럽에서 총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또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표 4> 한국 기업들의 주요 국제 기술 이전 현황 (2017)

주요 국제 기술 이전 현황
한국기업 기술명 획득기술 기술이전비용(USD)
한올바이오파마 HL161 Roivant Science (스위스) 5억3백만
(주)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미츠비시타나베(일본) 4억1천5백만
(주)제넥신 하이루킨 아이맵바이오파마 (중국) 5억4천8백만

한국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주요 요건들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국가 R&D 프로젝트의 20% 정도가 바이오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R&D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 사용되는 의료 현장의 수준이 높다. 의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암환자 5년 생존율이 68.1%로 미국(66.1%)과 일본(58.6%)을 앞질렀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임상시험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한국 임상시험산업본부에 따르면 미국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임상시험 정보의 분석 결과 전체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사시험에서 한국은 3.5%의 점유율로 국가별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수도 서울은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수행되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의료 수준, 종사자들의 높은 교육 수준, 피험자 모집의 용이성 등 유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특히 한국은 글로벌 임상시험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한국 임상시험산업본부에 따르면 미국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임상시험 정보의 분석 결과 전체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사시험에서 한국은 3.5%의 점유율로 국가별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수도 서울은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수행되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의료 수준, 종사자들의 높은 교육 수준, 피험자 모집의 용이성 등 유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국은 전국적으로 특화된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송도와 판교와 같은 자생적 클러스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오송과 대구에는 정부 주도로 육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



무엇보다 미래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ICT 기술과 융합하여 발전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한국은 높은 수준의 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가 발간한 2017 디지털경제 아웃룩(OECD Digital Economy Outlook 2017)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ICT 분야 부가가치 비중이 10%를 상회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는 헬스케어 IT와 같은 융합신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과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그동안 북미와 유럽 지역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왔는데 점차 아시아 지역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만성질환의 증가와 의료비 증가와 같은 공통 이슈는 물론 서로 부족한 기술과 인프라를 보완하는 등 다양한 협력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


* 참고문헌
이민주.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규모 분석. Bio Economy Brief. Issue 45. 2018.
한국바이오협회. 한-아세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경제협력 방안. 산업통상자원부. 2018


김지현 (jkim@koreabio.org)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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