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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제조] [기계] 한국의 기계산업 전망
작성일
2020.10.07

 기계산업, 4차산업혁명 연계 기술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광의의 기계산업은 금속제품, 일반기계, 전기기계, 정밀기계, 수송기계 등 5개 산업을 통칭하며, 협의의 기계산업은 일반기계산업을 의미한다. 본고에서는 협의의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한국 기계산업은 국가 총수출의 8.8%를 차지하며 반도체에 이어 4년 연속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굴기를 통해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세부 산업별로 3~5년의 기술격차가 있다고 분석한다. 기계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제품의 품질, 부가가치, 생산량 등을 결정하는 핵심 산업이며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기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코로나19이후 회복세

<그림 1> 기계산업 수출입 동향                            <그림 2> 주요산업 분기별 가동률지수
 

  올 7월까지 기계산업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7.8% 감소하였지만 기계산업 수출액은 수입액보다 지속적으로 높다.(그림 1).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데 용이한 가동률지수를 살펴보면(그림 2) 선박(17.1%) 분야는 2018년 4분기부터 이어진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강화된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경기 및 산업 침체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과 생산이 감소하였으나 대외 여건의 개선과 함께 산업의 활력과 경쟁력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3> 주요국 제조업 PMI 지수                         <그림 4> 기계수주액(민간 수요)
 

 이러한 회복의 징조는 이미 곳곳에서 드러난다. 기업의 가격 결정력과 인플레이션 위험 등을 반영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를 살펴보면(그림 3),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발한 중국에서 가장 이른 2월에 최저점에 도달 후 빠르게 상승하였으며, 선진국(미국, 유럽)은 중국과 시차를 두고 큰 폭으로 하락하여 최저점(4월)에 도달했지만 7월에 코로나19 이전 수준(50 이상)으로 회복하며 V자 반등을 보였다. 지수가 50 이상일 때 경기 팽창을 의미하기 때문에, 현재 중국, 미국, 유럽의 구매담당자는 향후 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설비투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계수주액(그림 4)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4~5월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6월을 기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양(+)의 증가율을 보이며 반등했다. 이유는 한국 기계산업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했고, 선진국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점, 그리고 국내 기계수주액이 회복세에 접어든 점은 기계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면·위험관리 등 4차산업혁명 연계 기술 개발로 미래 준비 필요


 현재 코로나19,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 분쟁 등 기계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산재하다. 하지만, 지금이 혁신 기술의 선점을 통해 경기의 회복을 넘어 산업을 선도할 기회라는 점도 명확하다. 기계산업은  ‘비대면화’, ‘위험 관리의 일상화’가 주목받음에 따라, 협동 로봇, AI-PHM, 의료·진단기기 신뢰성, 공장 자율화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출규제나 물류 마비 등의 비상시에 전략물자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형 생산지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강대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김희태 선임연구원(htya91@kimm.re.kr)
 한국기계연구원 전략조정본부 기계기술정책센터


< 본 기고문의 내용은 KOTRA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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