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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산업 현황 및 특징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웹툰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6.8% 증가한 약 1조 8,290억 원을 기록하였다. 분야별 매출액 비중은 플랫폼 61.7%, CP사1) 38.3%로 대부분의 웹툰산업 매출액은 플랫폼에서 발생하였다. 국내 웹툰산업의 국가별 해외수출 비중은 일본(45.0%)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중화권(14.0%), 북미(13.5%), 동남아시아(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웹툰의 종주국으로서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작 수출을 비롯해 해외의 웹툰, 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하여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뉴욕 나스닥에 상장하였으며, 일본에 진출한 카카오 픽코마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웹툰 플랫폼은 슈퍼 IP(Intellectual Property)를 발굴하고 트랜스 미디어2) 전략을 통해 영화, 드라마, 웹소설, 게임 등 장르를 넘나들며 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외 OTT 플랫폼의 경쟁 심화로 시장성이 증명된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스위트홈’,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네이버웹툰 IP로 제작되어 글로벌시장에서 흥행하였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인기를 얻은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소설로 시작해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웹툰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비전 | 만화·웹툰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 선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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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 시장확대 | 수출확대 | 대표축제 발굴 |
만화산업 매출액 2027년 4조원 | 만화산업 수출액 2027년 2.5억 달러 | 만화·웹툰분야 글로벌 대표축제 신설 | |
전략 및 추진 과제 | 전략 | 추진과제 | |
혁신적 미래 성장기반 마련 | - 문체부 중심 총력 지원 체계 구축 - 만화·웹툰 인력 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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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만화·웹툰의 글로벌 시장 선도 | - K-콘텐츠 새무대가 될 글로벌 만화·웹툰 플랫폼 확장 - 만화·웹툰 분야 글로벌 기업·작품 전략적 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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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웹툰 생태계 구축 | - 만화·웹툰 종주국 위상 강화 - 공정 거래 기반 강화 |
국내 웹툰산업 전망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in 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웹툰시장 규모는 2024~2032년 동안 연평균 6.92% 증가하여 2032년에는 130억 4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4) 이러한 흐름 가운데 빅테크 기업이 글로벌 웹툰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웹툰 플랫폼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버티컬 리딩 코믹스’, ‘아마존 플립툰’ 서비스를 일본에 출시하였으며, 일본의 라쿠텐도 자체 웹툰 앱인 ‘R-툰’을 출시하였다.
향후 웹툰 산업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 웹툰 업체의 시장 확대를 위해 IP 발굴 및 육성이 중요할 것이다. 이미 검증된 웹툰 IP로 영화와 드라마, 게임 제작 등으로 성공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플랫폼 간의 IP 확보를 위한 경쟁은 심화될 것이다.
박지혜 연구원 (jihye519@kiet.re.kr)
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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