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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한국의 산업활동은 생산 및 지출 모든 부문이 증가하였으며, 생산 4대 부문 모두 2개월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9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면서 반도체(12.9%), 기계장비(5.1%, 반도체 장비 포함) 중심으로 생산이 1.8% 증가하였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휴가철 종료로 여가서비스(△4.2%)가 감소했으나, 운수(2.2%), 음식 및 숙박(2.4%) 확대 등에 힘입어 0.4% 증가하였습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2.3%) 및 준내구재(△2.8%)가 감소했으나, 추석 수요로 비내구재(2.3%)가 확대되어 0.2% 증가하였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7.3%)와 운송장비[항공기 등] (12.6%)가 모두 확대되며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8.7%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중심으로 건축(△2.7%)은 줄었으나, 토목(20.0%)의 큰 폭 개선에 따라 3개월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2.5%)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 및 수입액 등이 감소하여 4개월 연속 하락하였지만, 하락폭은 전월 대비 0.1% 축소했습니다. 최근 경기 반등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생산측면에서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등이 긍정적이나,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주요국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와 투자는 양호한 고용상황과 누적된 가계저축, 주요국과의 활발한 정상외교에 따른 투자협력 등이 상방요인이나, 건설수주 부진과 가계부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내외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감소’
→ 9월 내수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6.3% 감소하였습니다. 9월 수출은 친환경차 수출 확대로 전년동월비 5.6% 증가하였습니다. 8월 수입은 완성차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비 26.1%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였습니다. 8월 생산은 친환경차와 SUV등 고부가가치 차량 생산 확대로 증가세를 지속하였습니다.

‘생산활동이 증가하며 주요 지표 모두 개선’
→ 2023년 8월 생산지수는 전년동월비 12.4% 상승하였고, 정체되었던 출하량과 가동률이 반등하여 출하는 4.6% 증가, 가동률은 3.0% 상승하여 생산지표가 개선되었습니다. 9월 수출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가스운반선 인도가 증가하며 15.4% 증가하였습니다. 8월 수입은 중동에서 탱커선이 수입되며 전년동월비 45.3% 증가하였습니다.

‘내수 부진세 심화,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
→ 8월 생산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위축 심화로 전년동월비 12.7% 감소하였습니다. 9월 수출은 기계류 투자수요 확대와 조업일수 증가 (+2.5일)의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9.8% 증가하였습니다. 8월 수입은 내수 경기 부진 악화로 전년동월비 10.3% 감소하였습니다.

‘기저효과로 생산 감소세 완화, 수출은 증가세 전환’
→ 8월 철강 생산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류 수요 감소와 주요국으로의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0.8% 감소하였습니다. 9월 수출은 미국, EU등에서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와 중국 일부 업체들의 감산조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6.9% 증가하였습니다. 8월 수입은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의 수입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단가하락이 지속되며 전년동월비 4.1%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은 유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비 감소세가 한 자릿수로 개선’
→ 8월 생산은 국내 정기보수 영향으로 14.5% 감소하였으며 재고는 1.6% 증가하였습니다. 9월 수출액은 유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비 감소세가 대폭 개선되었지만 정제마진 하락 및 수출물량 감소로 6.8% 하락하였습니다.

‘9월 수출은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전년동월비 -3.1%를 기록하며 4분기 증가 전환이 기대’
→ 비대면 추세로 인한 ICT 제품 매출 급신장 이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글로벌 공급망 제약과 고물가 및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주요 기업들의 재고 소진 및 기저효과로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8월 생산은 수출 개선 등에 힘입으면서 2분기 전년동월비 12.6% 감소 이후 반전하여 1.0% 증가하고 출하 역시 6.8% 증가하였습니다. 8월 국내 이동통신 가입 회선 수는 전년동월비 3.4%, 전월비 0.2% 증가, 가입자 기반 단말(태블릿 PC, 웨어러블기기 등) 회선 수는 전년비 11.4%, 사물지능통신 (IoT 기기 등) 회선수는 2.4% 증가하였습니다. 8월 수입은 스마트폰 및 부품 수입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34.3% 감소하였습니다.

‘반도체산업 경기 저점 통과 중’
→ 8월 반도체 생산은 전년동월비 8.3% 증가로 전환하였고, 전기(월)비도 큰 폭(13.4%)으로 증가하였습니다. 9월 수출액은 99억 3,600만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전년동월비 13.5% 줄어들어 감소폭이 대폭 완화 되었습니다. 우리 반도체 수출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반도체산업 경기 반등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발매로 수출 증가 반전’
→ 8월 생산은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축소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9월 패널 수출은 패널 가격 하락 마감으로 인하여 4.2% 증가하였으며,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 지속으로 수요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나, 주요 수요 기업의 신제품 발매로 인한 수출확대 지속이 전망되고 있습니다.